<푸른수염>하면 떠오르는게 자기 아내를 죽여서 골방에 메달아 놓고, 계속 아내를 구하고 하는 잔혹한 남자의 이미지이다. 어째서 이런 잔혹한 동화가 명작으로 오늘날까지 이어져왔는지 의아할 정도인데, 겉으로 드러나는 동화 이야기 말고, 동화가 탄생한 시대적 환경을 떠올려보면 동화가 어느정도 이해가된다. 여성이 남성의 소유물로 인식되던 중세시대, 아내는 그저 살림만 하고 남편에게 절대순종하는 것이 미덕인 시대였다. 푸른수염도 그런 가부장적 남자인데, 뭐랄까 ... 좀 도가 지나쳤다고 할까... 아무리 아내가 말을 듣...