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우리 아들은 '전쟁'에 푹 빠져 살아요. 전쟁 관련 게임을 즐겨하고, 세계1차대전, 2차대전 등의 상식을 가지고 있고, 현재 진행중인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해서도 제법 내용을 알고 있더군요. 전쟁의 역사를 살펴보면 핵개발이나 전쟁 무기의 역사까지 나와요. 이것은 과학과 밀접한 관련이 있죠. 과학자들이 연구해서 발명한 것들이 전쟁 무기로 사용되고, 지구의 환경에 영향을 주고, 더 나아가 우주와 연관되기도 하고요.
아이의 상식이 지리와 전쟁쪽에 국한되는건 싫어서 과학쪽으로 더 넓혀주려고 해요.마침 아빠가 우주와 천문현상에 관심이 많아서 태양계 행성이나, 각 행성의 특징 등을 아이도 알고 있어요. 우리나라 여러곳에 있는 천문대를 다니며 별도 관찰하고, 가정용 망원경으로 직접 별을 살펴보기도 해요. 과학적 지식을 좀 더 자세히 알아보려고 <은근히 재미있는 과학책>을 아이랑 읽어보았습니다.
<은근히 재미있는 과학책: 지구와 우주>는 지구의 여러가지 특징을 알려주고 우주에 관한 다양한 상식을 전달하고 있어요. 이미 알고 있던 상식도 있고, 좀 더 자세한 정보를 공부할 수도 있었어요. 4학년인 우리 아들은 2단원을 정말 재미있게 읽었는데 핵무기, 방사능, 세균전쟁 같은 내용이에요. 우주에 대해 광범위하게 다룬 3단원도 재미있게 봤구요. 사진 자료가 많아서 보기 좋았고, 설명이 간결하고 초등4학년이 읽어도 큰 무리가 없었습니다. 과학에 흥미를 가진 어린이가 읽어보면 좋을 책입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