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면서 경매를 한 번도 해본 적이 없는 40대 전업주부 입니다. 결혼 후 전세로 시작해서 십수 년 전세만 전전하다가 얼마전에 드디어 아파트 분양을 받아서 내집 마련의 소원(?)을 이루었어요. 천정부지로 치솟는 부동산 가격에 전세 가격도 너무 뛰어 올라서 세입자들이 힘들다고 하는데, 나는 아파트를 분양 받았으니 얼마나 다행인가 싶다가도 이 부동산에 재산을 몽땅 투자하는게 정답일까 하는 생각도 있습니다.
얼마전에 옆집에 '경매딱지(?)'가 붙어 있는 걸 봤어요. 어쩌다 저렇게 됐을까, 경매라는게 어떤거지, 경매는 어떻게 진행될까, 나도 경매에 대해 배우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러다가 이 책 <나는 당신이 경매공부를 시작했으면 좋겠습니다>를 읽게 되었어요. 저자는 그냥 평범하게 살던 사람이었는데 경매에 대해 배우고 실천으로 옮겨서 성공한 케이스더군요.
경매를 처음 접하는 사람을 위해 경매의 기본 용어, 경매의 절차와 노하우 등을 비교적 자세하게 알려주고 있어서 좋았습니다. 이 책은 크게 두가지 파트로 나뉘어 있어요. 첫째는 '부동산 매입' 입니다. 이 부분이 좀 어려워요. 부동산 경매와 관련한 전문 용어가 많이 등장하거든요. 공부하는 마음으로 책을 자세히 읽어야 되더군요. 두번째는 '부동산 관리'입니다. 수익형으로 구입한 부동산은 집주인이 관리를 해야 되는데 집의 가치를 높여주는 인테리어 팁부터 빠르고 지혜롭게 임차인을 만나는 법까지 자세히 설명하고 있습니다. 인테리어 팁은 사진이 많이 첨부되어서 눈에 확 들어오고 이해하기가 좋았습니다. 전체적으로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좋은 정보였어요. 이 책은 경매를 공부하는데도 좋고, 부동산이 무엇인지 공부하기에도 좋은 책입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