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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의 죽음 앞에서

[도서] 아버지의 죽음 앞에서

레이첼 클라크 저/박미경 역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매체를 통해 호스피스 병원과 관련된 이야기를 잠시 접했던 기억이 난다.

어쩜 모두가 두려워 할 죽음에 대해 그 순간을 맞이 한 환자를 편안하게 만들어 주기

위해 노력하는 호스피스 직원분들의 밝은 모습들과 따스한 눈빛... 그리고 그분들의

보살핀 덕분에 병상에 누워계시지만 환한 미소를 머금고 계셨던 어르신들의 모습이

인상적이였다.

순간 이곳에서 삶의 마무리를 하시는 분들은 그래도 마음의 위안을 받으시며 남은 시

간들을 보내게 되시겠구나. 이런 시간을 필요로 하는 다른 분들도 호스피스 병원을

방문할 수 있도록 기회가 많아졌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잠시 갖였었다.

 


 

호스피스 병원과 관련된 이야기를 꺼낸 이유는 호스피스 의사가 아버지를 떠나보내며

깨달은 삶의 의미라는 부제를 담고 있는 책 <아버지의 죽음 앞에서>를 읽게 되어서 였다.

의사인 아버지를 둔 저자는 아버지가 환자들을 치료하는 헌신적인 모습을 보고 자랐으

면 환자에 대한 마음 만큼이나 저자의 아버지는 가족들에 대한 사랑도 지극해서 저자

는 어린시절의 따스한 추억들을 시작으로 아버지의 이야기와 함께 자신이 어떻게해서

늦은 나이에 의사가 되었는지 그리고 선뜻 가기를 망설이는 호스피스 병동을 어떻게해

서 자진해서 가게 되었는지등에 대해 자신의 성장과정을 통해 들려주고 있었다.

 

아버지와의 추억편에서는 머릿속으로 상황들을 그려보며 흐뭇해졌고

의사로써의 길을 가는 편에서는 의사라는 직업에 대한 동경심이 생겼고

호스피스 병동에서 일하면서 마주했던 환자분들에 대한 이야기편에서는 안쓰럽기도

하고 애잔한 마음이 들기도 하였지만 그분들이 하루하루의 시간들을 보내는 모습들과

그렇게 할 수 있도록 뒷받침 되어진 그분들의 마음가짐을 죽음의 문턱에 선 저자분과

아버지 그리고 가족들의 몇칠간의 이야기편에서 다시한번 되내여 보게 되면서 마음이

뭉클해지곤 하였다.

 

아무렇지않게 보냈던 오늘이 어제 죽은 이가 그토록 바랬던 내일이였다라는 말을

떠올리며 나의 오늘을 그리고 무의미하게 보내 버린것 같은 과거의 시간들을

떠올려보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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