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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로의 미술관

[도서] 위로의 미술관

진병관 저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3점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는 오후.. 햇살은 따갑고 파란하늘에 떠있는 깃털구름은 몸을 더 나른하게 한다. 일상의 생활은 자극적이거나 흥분되지 않지만 그 자체가 행복이라고 깨닫는데는 일상의 파괴가 있어야만 하는 것은 아니다.  올 초에 발발한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국민들의 일상의 파괴와 고통이 인터넷을 통해 소식을 전해오면서 새삼 무료한 일상의 행복이 얼마나 소중한가를 깨닫는다. 

위로의 미술관에는 일상(?)의 파괴를 통해 새로운 화풍을 만들고자 치열한 열정을 쏟았던   잘 알려진 화가들의 이야기가 실려있다. 그들은 행복했을까? 불행했을까? 운명처럼 살았던 것일까? 새삼 책을 읽으면서 그들이 남긴 그림보다 그들의 삶을 통해 평범한 삶의 행복의 가치를 느끼게 된다. 

아마데오 모딜리아니도 불후한 칼라르손도 운명의 짝을 만났지만 칼라르손은 사랑을 아낌없이 가족들과 나누면서 일상의 행복을 꾸리고 그 평범한 일상을 화폭에 담아 놓치지 말라고 말하는 듯하다. 하지만 모딜리아니의 사랑이 그보다 약하지 않았지만 비극의 주인공같은 삶과 결말을 맞는다. 평범한 일상의 기본인 성실함과 사랑의 보살핌이 없었기 때문이지 싶다. 모딜리아니의 일상의 파괴가 위대한 작품이라는 결과를 빚어낸 것일까? 그것과 상관없는 재능과 고뇌일뿐일까? 

프리다칼로의 삶은 고통 그자체이다. 그 고통속에서 그림이 희망이였고 충분한 재능의 축복을 타고 났다. 그 재능은 그녀의 고통으로 꽃을 피웠다. 그래서 그녀의 그림은 아프다. 고통스럽다. 먹먹하다. 

위로의 미술관이 담고 있는 화가들의 이야기는 행복과 고통, 절망과 위대한 작품.. 많은 이야기들이 담겨있다. 한가한 오후의 나른함속에서 일상의 행복을 깨닫게 해주는 책이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http://blog.yes24.com/blog/blogMain.aspx?blogid=review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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