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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류 속의 섬들

[도서] 해류 속의 섬들

어니스트 헤밍웨이 저/이동훈 역

내용 평점 4점

구성 평점 4점

책을 처음 손에 들었을때 노란 띠지에 새겨진 '인간은 모두 부서져 있다. 그렇게 안으로 빛이 들어온다'라는 문구가 강렬했습니다. 노인과 바다는 헤밍웨이가 죽기 전에 출판된 마지막 책이고 해류속의 솜들은 그가 자살한후에 출판된 책입니다. 한글판으로는 1970년대 한번 인쇄되어 수십만원을 주고도 중고를 구하기 어려웠다고 합니다. 

이 책은 주인공인 토마스 허드슨이라는 화가에 대한 소개로 시작해서 그가 겪은 일을 3개의 파트로 나누어 이야기를 합니다. 

1. 비미니제도에서는 쳥온하고 절제된 삶을 살고 있던 토마스 허드슨의 집에 헤어진 2명의 아내에게서 얻은 3명의 아들이 방문합니다. 그들과 함께 수영을하고 바다에 나가 청새치를 낚으며 함께 많은 대화를 나눕니다. 그 속에서 이전의 일상에서 성가시게 느꼈던 일들을 잊을 정도로 아이들에게 몰두하게 됩니다. 아들들은 다시 각각의 어머니에게 돌아가고 머지않아 둘째와 세째아들과 그들의 엄마가 프랑스에서 교통사고로 사망했다는 전보를 받습니다. 수습을 위해 그는  프랑스로 가면서 위스키를 마시기 시작하면서 이야기가 끝납니다. 

2. 쿠바편에서 허드슨은 쿠바에서 여러고양이와 대화를 많이 나눕니다. 술을 많이 마시고 여자들과 어울립니다. 전쟁에서 마지막 남은 큰아들의 전사 소식을 받습니다. 

3.바다에서는 허드슨은 장남의 죽음을 내려놓으려고 하지만 그들의 기억이 자꾸 그의 마음속에 파고듭니다. 그는 팀과 함께 쿠바북부해안에서 독일군을 추격하는데 몰두합니다.  그러던중 부상을 입고 이야기가 끝납니다. 

이 이야기는 헤밍웨이의 실제 경험에 많은 바탕을 두고 있는 소설로 알려져 있습니다.  소설속  토마스 허드슨은 아들과의 시간을 보내며 그들에 대한 사랑과 가족에 대한 질문들을  던집니다. 이후 아들들의 죽음과 헤어졌던 첫번째 부인과의 추억속에서 문제는 더욱 그의 마음속에 파고듭니다. 결국 어떤문제도 해결하지 못한채 이야기는 끝을 냅니다.  허드슨을 통해 상실의 시대의 대표적 작가의 자전적 삶에 대한 아픔일지 모를 인간의 외로움과 상실, 슬픔의 문제를 그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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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타블로거 moonbh

    좋은 글,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2022.12.25 23:25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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