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부터 코로나로 너무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우리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감동을 주는 책이었습니다. 이 책을 읽으며 힘들고 어두운 시기를 잘 버텨낼 수 있도록 몸과 마음을 달래고 이겨낼 수 있는 힘을 주심에 감사하게 되었습니다.
코로나로 우리나라도 너무 힘들었지만.. 특히 봉쇄령에 더욱 힘들었던 이탈리아의 가톨릭 신자들과 주고 받은 서신을 바탕으로 작성된 이 책은 크게 5개의 파트로 나눠집니다. 관계, 고독, 침묵, 육체, 죽음.. 전 그 중 고독틔 파트를 통해 가장 울림을 받았습니다.
코로나 때문이기도 했지만... 현대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이 고독.. 그 외로움에 많이 힘들어한다고 생각이 가득하기 때문입니다. 저부터, 남들에게 이해받지 못하고 버림받아 혼자가 될까봐 두려워하고.. 그런 일이 벌어지지 않기 위해 엄청 노력하는데.. 이것이 코로나 때문에 강제적으로 모든 사람들에게 벌어질 수 밖에 없게 되면서.. 솔직히 쉽게 넘겨지지는 않았습니다.
책 중에서도 나오듯이 현대 사회는 구조적으로 인간의 외로움을 부추기게 되는데.. 이를 어떻게 이겨가는지.. 그리고 이 고독이 관계의 부재가 아니라 우리 갚은 내면에 있는 진정한 관계를 깨달으며 한계와 나약함을 딛고 더 큰 발전을 위한 내면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그 말을 신뢰하고 깊은 유대감을 느끼라고 알려주는 이 책을 통해, 현 코로나 시대에 가톨릭 신자 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이 이 책을 읽어 봤으면 하는 작은 바람을 가져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