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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갑자기 피묻은 옷과 칼을 들고 집으로 돌아온 남편 원우...
그리고 뭔지 모를 위험함과 두려움에 그 모습을 모른척하고 스스로 증거인멸까지 도운 아내 정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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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며칠후 원우는 흔적없이 사라진다.
그렇게 남편없이 힘들게 아이들을 키우며 10년이 흐르고 ... 비슷한 시기에 아내를 잃은 같은 아파트 앞동 남자와 좋은 관계를 맺으며 새출발을 하려는 시기에 아들의 방에서 남편 사건의 증거인 칼을 찾게 되고 아들은 사라지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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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등장 인물이나 사건이 매우 단순하고 군더더기 없어 쉽게 읽을 수 있었다.
단순한 내용임에도 아쉽다거나 부족함 없이 꼼꼼하고 탄탄한 인물 관계와 이야기가 전개되어 끝까지 재미있게 읽은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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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하거나 독특한 소재나 내용도 아니고 지극히 일상적이고 현실적인 삶을 그리고 있는데...
누구나 느끼고 있지만 말로 표현하지는 않는 부분을 이야기 하기도 하고...
함께 살고 있으면서도 서로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조차 모를 수도 있을것 같은 생각에 공감도 된다.
그리고 우리는 모두 어떤 목적을 위해, 누군가를 위해 연극을 하고 있는건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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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전도 있고 엔딩도 놀랄만했는데...
또 이야기가 공감이되기도 하고
잘못된 일인데도 그들이 이해되기도 하는....
묘한 감정이 드는 소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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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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