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면에 다른 의미나 내용이 있을거라 짐작했었는데?정말? 산의 미화원의 이야기이다. ㅎㅎ
주인공 이한주는 30대의 경찰 남편을 둔 주부이다.? 겉으로 보기엔 친구의 국밥 가게에서 알바도 하며 딸을 키우며 평범하고 열심히 살고 있는것 처럼 보인다.?
그러나 그녀는 남편몰래 바람을 피운 경력이 화려하다. 그중 경찰인 남편에게 걸린게 이번이 두번째...
또 발각된?아내의?바람에 화가난 남편의 위협에 한주는 맨발로 아무런 돈이나 휴대폰도 챙기지 못한채 집에서 도망친다.
유일한 친구인 국밥집 친구에게 조차 가지 못하고 내연남에게도 버림받은 상황에서 그녀의 선택은 산이었다.
처음에는 자살도 생각하며 올라간 곳이지만
이름도 모르는 처음 본 남자 덕분에 그녀의 인생이 바뀌게 되면서 새로운 삶이 시작되는데...
주인공 한주는 바람피다 걸린 사회적으로 부도덕한 주부다.? 그러나 그녀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그냥 그녀는 자신의 욕망에 충실한 동물일 뿐이다.??
그녀의 바람은 사랑도 아니었고 단지 그 순간의 욕망의 실현일 뿐이다.
보통의 소설이나 드라마에서는 불륜이나 바람을 조금은?부도덕함을 과대포장해서 무겁게 그린다면... 이 소설에서는 바람을 매우 가볍게 다루며 욕망에 충실했을뿐 정도로 다루고 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한주 남편의 행동이 비상식적이어서 더 마음이 간지도 모르겠는데....
그래서 인지 부도덕한 한주이지만?
그녀에게 안쓰러움도 느끼게 되고 그녀가 잘 살았으면 하는 마음도 든다.
또 한편으로는 한번 사는 인생 그녀처럼?
그때그때의 감정에 충실하고 욕망에 따라 사는것도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 정도의 매력을 가진 캐릭터 인듯 하다.
글에서 작가의 독특한 느낌도 많이 묻어나고
산에서의 여러 풍경이나 상황들의 자세한 묘사도 좋아 작품의 스토리가 더 탄탄해 진듯 하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