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잡다단한 시대,
다양한 층위의 욕망들이 혼재한다.
변화 또한 매우 빨라,
어딘가에 초점을 맞추기가 힘들다.
안전한 곳에서 유유자적하고 싶다만,
우리 삶의 터전은 세상 속이다.
제자들을 향한 예수의 마지막 기도와 부탁은
'세상 속에서 거룩하라'라는 말씀이었다(요 17장).
하늘에 속했지만 땅에 거하는 존재로 부름받아
세상에 속하지 않지만, 세상 가운데 살아야 하는 우리들.
그렇기에 우리는 땅의 일을 분별하며 살아야 한다.
세상을 읽어내고, 시대의 필요를 들을 수 있어야 한다.
튼실한 학자로의 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