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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 사파리

[도서] 가난 사파리

대런 맥가비 저/김영선 역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왜 가난은 단절되지 않고 대물림돼는가?, 참으로 오래됐지만 새로운 주제다. 어떤 때는 게으른 개인의 탓으로, 또 어떤 때는 사회구조의 문제로,  분석의 대상과 촛점에 따라 술, 폭력, 범죄에 노출된 환경, 그렇다. 가난한 이들은 그들의 문화, 거주 환경 등 복합적인 요소가 결합돼 나타는현상이 가난이요. 그 환경에 대한 변화 없이는 대물림 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이책은  가난을 겪는 사람들의 마음 속에서는 어떤 일이 일어나는가?, 지은이 대런 맥가비가 자신의 성장경험(열아홉 살에 어머니의 죽음을 겪으면서 우울증과 정신이상에 시달리며 오랫동안 약물과 알코올 중독자로 지냈다)을 바탕으로 아동청소년과 교도소 재소자 대상 랩 워크숍을 하면서 만난 빈민층, 하층계급의 이야기로 한 래퍼이자 사회활동가의 작은 성공담이다 "성공"이란, 가난이 만들어낸 감정의 늪을 정확히 파악하고 여기서 벗어나기 시작했다는 바로 그 자체를 말한다.

지은이는 "가난탈출은 어떻게 할 것인가"를 놓고 스코틀랜드의 좌우파 모두에게 문제제기를 하고있다. 먼저 가난이 사람에게 주는 영향력을 정확히 알아야한다고 말한다. 가난을 겪는 이들이 세상을 어떻게 보고, 어떻게 가난에서 탈출하려 노력하는가, 그런데 왜 가난으로부터의 탈출이 제대로 되지 않는지를 여러 각도에서 뜯어보고, 들여다보며, 톺아본다. 그리고 그는 나름대로의 해법을 제시한다.

우리가 눈여겨 봐야할 점은 지은이가 어떻게 하나 하나 뜯어보고 분석해내는 지 그 과정이다. 성공유무가 아닌 가난이라는 현상과 그 원인, 그로부터 비롯된 모든 것들이 개인에게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를 말이다.

가난은 나랏님도 구제 못한다는 옛말은 이제 아니다. 가난은 나랏님이 아닌 가난에 빠진 자 스스로가 주변이 사회가 조금만 신경을 쓰고 진지하게 천착해준다면, 우리 모두 가난해지지 않을 수 있다. 절대적으로는 가난한 사람(일정기준 이하로 떨어진 사람들이 없다는 면에서)없더라도 상대적으로 가난함을 느낄 수도 있다(북유럽의 복지국가, 복지사회). 아직도 시행착오 속에서 실험은 진행 중이다. 가난의 문법은 필연적이지 않다. 바꿀 수 있는 힘은 가난한 자 자신에게서 나오는 것이며(강점기반 접근), 여러 이론을 바탕으로 가난한 이가 자존감을 회복할 수 있도록 판을 짜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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