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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클래식

[도서] 아무튼, 클래식

김호경 저

내용 평점 4점

구성 평점 4점

한가지 주제로 글을 쓰는 '아무튼' 시리즈.

이번에는 아무튼, 클래식을 읽었다.

작가는 클래식 작곡을 전공하고, 음악 기자로 일하다가 현재는 대학원을 다니며 음악에 대한 공부를 계속 이어나가고 있다.

전공자 특히 작곡을 전공한 사람이 이야기해주는 음악이 흥미로웠다. 이 음악은 어느 부분이 포인트가 되고, 어떻게 배웠는지 등에 대한 이야기가 재미있었다.

그리고 클래식이라고 하면 어렵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지만, 이 책은 작가의 일상과 의식의 흐름 속에 클래식이 조금 담겨 있는 정도라서 누구라도 쉽게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나도 작가의 글을 따라가면서, 여러 음악을 만나고 작가의 이야기도 만나는 것이 즐거웠다.

아무튼 시리즈를 좋아한다면 이 책도 읽어보길 추천한다.

책에 등장하는 곡들의 영상 링크를 모아둔 qr코드도 있어서, 음악을 들으면서 책을 읽는 것을 추천한다. 

"예술은 어느 시대를 딛고 살아가는 예술가의 기질, 감각, 감수성 같은 것들러부터 토해진다. 그것이 단 몇 명의 관객에게만 가닿는다고 해도, 그저 기록물처럼 후대에 전해지기만 한대도 무의미하다고 말할 수는 없다. 예술의 가치란 그 시도 자체에 있기도 하고 또 그 평가가 각기 다른 때에 완결되기도 하니 말이다. 듣는 행위에 자유를 누리게 한다는 점, 능동적 발견의 기쁨을 준다는 사실만으로도 동시대 음악을 즐길 이유는 충분하다. 그렇기에 나는 자꾸만 새로 태어나는 음악에 귀를 기울인다." - p.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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