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블로그 전체검색
북클러버
칵테일, 러브, 좀비

[도서] 칵테일, 러브, 좀비

조예은 저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오래전부터 장바구니에 담아두었던 책인데 드디어 읽었다. 표지 디자인에 단편 속 소재들(뱀, 나이프 등)이 등장한다. 총 4개의 단편이 실려있는데, 판타지 요소가 섞여있으면서도 지극히 현실적이라는 것이 재미있다.

가장 인상깊었던 단편은 '오버랩 나이프, 나이프'였다. 타임리프를 주제로 한 단편이었는데 짜임새 있는 구성이어서 마지막까지 읽었을때 모든 퍼즐이 맞춰지는 기분이었다. 이 단편은 꼭 스포 없이 읽기를 바란다. 사랑하는 사람을 위한 선택이 각기 다른 결말로 나타날 때 슬픔과 허망함을 느꼈다. 

'초대'는 살인, '습지의 사랑'은 귀신, '칵테일, 러브, 좀비'는 좀비, '오버랩 나이프, 나이프'도 살인에 관한 이야기이다. 이렇게만 보면 소설이 상당히 무겁고 폭력적일 것 같지만, 작가의 글은 이러한 소재를 잘 중화시킨다. 덕분에 으스스한 분위기를 즐기며 읽을 수 있었다. 특히, '칵테일, 러브, 좀비'에서 좀비가 된 원인이 뱀술이었다는 것은 정말 있을법한 이유라서 웃음이 나는 부분이었다.

소재도 흥미롭고 짧은 단편들로 구성되어 있다보니 어디서나 읽기 좋은 책이다. 하지만 뒷 내용이 궁금하다보니 잠깐 읽고 멈출 수는 없다는 단점이 있다. 조예은 작가의 다른 책도 읽어보고 싶다.

 

 

 
취소

댓글쓰기

저장
덧글 작성
0/1,000

댓글 수 0

댓글쓰기
첫 댓글을 작성해주세요.

PYBLOGWEB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