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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꿈꾸는 간호사입니다

[도서] 나는 꿈꾸는 간호사입니다

김리연 저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우선 간호사란 직업에 관한 책은 내가 학생때는 흔치 않았다.
그래서인지 간호사가 펴낸 책들을 읽고 독후감을 쓰는 레포트 제출이 학년마다 있었는데, 이런 과제가 내 동생 학생때도 이어지고 있는걸보고 놀랬던 기억이 난다. 그렇게 읽다보니 졸업 후에도 간호사 직업과 관련된 책은 그냥 궁금했다. 이번엔 어떤 레퍼토리로 된 책일지, 예전과 비슷한 얘기일지, 꿈과 희망만 주는 이야기일지, 실제 현실을 얼마나 잘 적어 놓았을지... 머 이런 개인적 호기심에 읽게 되었다.

우선 책은 현실적이었다.
일단 간호사 세계는 '태움'이란 문화가 있다.
어느 직업이든 고인물이 새로운 사람들을 괴롭히는건 있겠지만,유독 태운다는 말을 만들고 사람을 극한으로 괴롭히는 집단의 괴롭힘, 그 행태를 잘 써놓고 있어서 신기했다.
튀면 안되고, 하고 싶은말을 하면 안되며, 나에게 요구하는바가 있으면 무조건 해야하는 군대보다 더한 곳이란 말을 남자 간호사의 입으로 들은적이 있는데 그걸 잘 담아냈다.
태움이란 신규에게는 흔한일이고 직장을 옮기거나 부서를 옮겼을때 자행되는데 그 정도란 자살을 쉽게 생각할정도라고 말하면 이야기가 쉬울까... 한사람을 마지막으로 몰아가는 태움문화를 개인적 경험을 통해 조금이나마 잘 담았다고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인지 간호사란 직업을 선택하려는 학생들에게 이 책을 추천하고 싶었다. 사명감을 가지고 직업을 선택하기에는 현실적으로 너무 많은 걸림돌이 많은 직업이기 때문에 그걸 알고 선택했음하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이외에도 간호사가 갈 수있는 다양한 분야를 제시해준 책이란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완독 후 작가가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일상이 지치고 힘들기 때문에, 포기하기 쉬운데, 그렇기때문에 도전하는 작가님을 보고 감탄을 계속 했던것 같다. 특히 간호학생들이나 한국 간호사들의 어려운점을 알고 미국간호사의 업무환경을 그리고 자신의 전공 분야를 보여주던게 참 멋졌고 희망적이었다고 느꼈다. 그래서 책을 보고 개인적으로 많이 반성도 했다.

한국 간호사는 간호사 한명 당 케어하는 환자 수가 너무 많다. 팀간호 일때도 많은데 펑셔널일때는 정말 어마어마하다. 목숨 깍아가며 일하는게 무엇인지 매번 느끼고있기 때문에 책을 보며 외국에서의 간호일은 참 부럽다는 생각도 많이 했다.
두 곳에서 모두 일한 저자의 객관적 비판이 많은 사람들에게 전해졌음해서 이 책을 꼭 추천하고 싶다. 그리고 작가님의 도전을 계속 응원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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