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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퍼컷 좀 날려도 되겠습니까

[도서] 어퍼컷 좀 날려도 되겠습니까

설재인 저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멋지게 훅을 날리는 운동, 가드라는 용어가 내가 아는 복싱이란 운동의 아는 단어 전부였지만 작가님의 애정 넘치는 글로 복싱의 매력에 홀딱 빠지게한 책이었다.

임용을 준비하고 외고와 일반인문계고의 합격통지서를 둘다 받고 주변어른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원한 외고로 선택한 후 극한의 직장생활을 겪게되는 신임교사였던 작가님은 어느 퇴근길에서 땡- 땡- 울리는 소리에 이끌려 복싱 체육관을 가게되었고 그렇게 복싱과의 인연이 닿아 책을 쓰게 되었다고 했다.

복싱으로 자신의 체력의 한계를 겪게되고 근육통과 남자친구와의 연애가 힘든 순간을 겪었지만 새로운 덕질 대상으로써의 복싱을 선택하고 살아가는 이유를 찾았다고 표현한 글이 가장 인상 깊었다. 처음에는 재미없을 수 있지만 3달을 참고 1년을 참고 열심히하다보면 취미가 밥먹여줄 수 도 있고, 자신을 살릴수도 있다는 말에 참 복싱의 뽐뿌를 제대로 받았던것 같다.
그리고 작가님이 4년반만에 자신이 원한 시합을 한 에피나, 시합을 위해 물한모금 아껴마시며 체중감량 이야기, 간간히 여자라서 힘들었던 혹은 억울했던 에피들, 작가님의 태국사랑이야기들을 재미있게 읽었던것 같다.

에너지있는 삶을 살고 싶었지만 에너지 없는 평범한 일상을 살아가고 있는 사람으로써, 자신이 좋아하는것을 덕질하며 살아가고 그것에 힘을 얻는다는게 얼마나 부러운 일인지 책을 읽고 느꼈던것 같다. 경기 중 타격할 수 있는 부위가 얼마되지 않는다는것도 책을 읽으며 알게되었는데, 작은 링 안, 정해진 시간 그리고 그 외에도 제한이 좀 있는 운동이지만, 답답한 일상속에 훅을 던지지 못한 소심한사람인 나에게 한번쯤 꼭 해보고싶은 펀치를 가르쳐주는 운동이라는것을 알게되고 그 매력에 빠지게 한 책이었고, 한번쯤 배워보고 싶은 뽐뿌를 준 책이라 오래 기억에 남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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