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안에서 확인한 휴대폰에 낯선 번호로 연락이 와 있었다. 010이 아닌 지역 번호로 걸려온 번호, 잘못 온 전화려니 했는데 전화가 다시 걸려오고 뜻밖의 소식을 듣게 된다.오늘 새벽 장자도항에서 우영이 자살을 했고, 익사체로 발견되었다는 이야기, 해안가에 버려진 휴대폰에 자신의 메시지가 남겨져 있어 연락을 해왔다고 한다.거부할 수 없는 직감에 사건을 캐묻기 시작했고, 들으면 들을수록 이해할 수 없는 자살 이야기가 경찰의 입에서 계속되고 있었다. 우영은 절대 자살할 사람이 아니라고 생각하며, 고작 배우자를 잃었다고 우울증과 종교 활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