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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드컵 하면 많은 사람들이 기억에 남는 것이 한일 월드컵이 아닐까요? 저역시도 2002 한일 월드컵이 무척이나 기억에 남는군요. 월드컵하면 항상 남미나 유럽에서 열렸기 때문에 늘 밤을 새워보고 다음날 허우적 거린 기억이 많았는데, 이번만큼은 퇴근하고 저녁먹고 편하게 즐길수 있으리라는 기대감으로...

 그러나 월드컵 시작을 일주일 앞두고 급작스럽게 결정된 해외 출장.. 하는수 없이 눈물을 머금고 미국으로 출장.. 남들은 월드컵이 열리는 한국으로 일본으로 들어온다고 난리인데 하필 난 반대로 하다니. 게다가 당시 미국은 축구에 그리 관심이 없었나 보다. 호텔방에서 아무리 채널을 돌려도 중계는 커녕 뉴스 시간에 하이라이트도 잘 나오지 않더라구요. 그 때만 해도 SNS 사용이 거의 없었던 탓에..월드컵 소식을 접하기란 참으로 어렵더군요. 겨우겨우 찾아낸 것이 잘 잡히지도 않는 멕시코 방송채널에서 축구 중계를 해주더군요.. 미국에서 밤새워 가며, 영어도 아닌 에스파냐어로 중계를 봐야 했던 기억.. 아직도 잊혀지지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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