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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장은 안녕하신가요?

[도서] 당신의 장은 안녕하신가요?

마쓰이케 쓰네오 저/오세웅 역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면역력이 약해 감기에 자주 걸리는 편이다. 매년 철이 바뀔때마다 감기를 달고 살다 팬데믹 기간동안 웬일인지 감기에 안걸렸다 했는데 올 설부터 시작된 기침이 세달째 지속되었다. 병원을 전전하다 결국 계절성 알레르기인것 같다고 해서 어쩔수없이 스테로이드 처방을 받았는데 이 모든 것이 장의 환경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고 생각하던 차였다. 작년 반려견을 입양한 뒤 반려견에게 사료가 아닌 화식을 제공하면서 마이크로바이옴을 접하게 되었고 장내 마이크로바이옴 환경이 면역력의 열쇠라는 사실을 이미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평소 떡볶이나 라볶이, 비빔냉면, 고기, 빵, 케이크 등 자극적인 식습관을 갖고 있었기 때문에 면역력이 약한것은 당연지사라고 생각했다. 세달동안 기침을 달고 살다보니 여간 불편한게 아니었기에 이참에 장내 환경을 개선하는 식습관과 생활 전반에 걸친 최고의 습관을 배우고 건강한 면역력을 키워보기로 했다.  

 

『당신의 장은 안녕하신가요』는 약에 의존하기보다는 식이요법 등으로 장 건강을 통해 면역력을 높이고 변비를 해소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전문의로 유명한 마쓰이케 쓰네오가 집필한 책이다. 평소 약을 사용하는 것을 극도로 꺼리는 성격이라 생활습관과 식이요법 등을 통해 건강한 장을 만든다는 저자의 생각에 공감하고 책을 읽어나갔다. 책은 짧고 간결한 흐름으로 장의 환경을 바꾸기 위한 솔루션을 제공한다. 1장에서는 장에 대한 기본지식부터 알려주었는데 소장과 대장의 역할 중 면역력에 대한 이야기는 학창시절엔 배우지 못했던 내용이다. 소장은 면역에 관련된 세포의 약 60%가 집결되어 있다고 한다. 그만큼 소장의 기능이 면역력에 중대한 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장내 환경이 악화될 경우 면역력이 저하되어 각종 질병에 취약해 진다는 사실은 경험으로 누구나 알 수 있는 사실이다. 전세계를 휩쓴 코로나도 누군가에겐 그냥 가벼운 감기로 지나가지만 면역력이 떨어져 있는 사람에게는 심각한 결과를 초래하기도 했기 때문이다. 소장이 면역 기능을 담당한다면 장내 세균은 대부분 대장에 존재한다.우리가 어떤 음식을 먹는지, 장관 기능이 제대로 작동 되고 있는지, 장내 세균총이 적절한 비율로 유지되고 있는지에 따라 장내 환경이 결정된다. 

 

저자가 장 건강을 해치는 나쁜 습관들로 지적한 것들 중 나에게 해당되는 사항은 네 가지 였다. '수분을 많이 섭취하지 않고 외식이 잦은 것, 수면 시간이 1일 6시간 미만인 경우가 많은 것, 욕조에 몸을 담그지 않고 샤워로 끝낼 때가 많은 것'이다. 저자는 나쁜 습관을 생활 습관에서 하나씩 없애도록 조언했는데 평소 자기 전 반려견 산책을 하기 때문에 집에 돌아오면 피곤해서 간단히 샤워만 하고 잠들기 일쑤였는데 앞으로 여유를 갖고 반신욕과 족욕을 하기로했다. 식후에 바로 하지 말고 식후 1시간 내지 1시간 30분 후에 하는 것이 좋다고 해서 저녁먹고 바로 반려견 산책을 나갔다 와서 반신욕이나 족욕을 하고 잠자리에 드는 습관을 만들기로 했다. 

 

다행히 저자가 쾌장을 위해 제안한 한식과 지중해식 식단은 평소에도 즐겨먹는 식단이었기에 따로 바꿀 것은 없었고 단지 외식을 줄이고 물을 많이 마시는 것 정도만 고치기로했다. 평소 아침으로 양배추, 당근, 표고버섯, 양파를 올리브오일에 볶아 먹고 그릭요거트를 꼬박 꼬박 먹었었는데 저자는 이것들을 장의 힘을 높이는 식단 메뉴로 꼽았다. 물론 키위와 바나나도 챙겨먹을 생각이다. 또한 체온을 올려주어 장 냉증을 예방하고 개선하는 음료로 따뜻한 코코아차도 추천해 주었는데 평소에도 코코아차를 좋아하기 때문에 앞으로 즐겨 마시기로 했다. 

 

책의 마지막에는 장의 건강을 위한 생활습관 등을 알려주었는데 명상과 호흡법, 가벼운 운동과 장의 활동을 촉진하는 마사지를 매일 습관처럼 해보기로 했다.  

 

평소 아랫배에 가스가 차있고 몸이 차고 면역력이 약하다고 생각했던 차에 장내 환경을 개선할 수 있는 구체적인 식이 요법과 생활 습관 등을 배울 수 있어 매우 유익했던 시간이었다. 짧은책이지만 바로 바로 실천하기 위해 일주일에 걸쳐 읽었다. 건강한 면역력을 위해 장건강에 더 신경써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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