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 예스는 내게 ‘교양이 철철 넘쳐서......’하더라. 시기 되면 보여주는 ‘읽어보고서’ 말이다. 구매했던 책을 분야별로 나눠 보고는 단연 ‘교양’이란다. 피식하고 웃어넘겼다. ‘교양’. 그래, ‘교양’. 아득하고, 멀고, 찾을래야 찾을 수, 갖출래야 갖추기 어려운, 에라이 이 문디 같은 ‘교양’아.
책은 표지에 지성인 세 분이 ‘교양’이라는 주제로 한 강연을 묶은 책이다. 지성인이다. 지성인이란 불의한 현상에 쓴소리하시는 분이어야 하며, 그렇다고 볼 때 이 세 분은 거기에 합당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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