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를 30여년간 하고 있는데도 영어 말하기가 잘 되지 않고 있다. 단어만 생각에서 맴돌뿐 말이 잘 나오지 않는다. 현재 문화센터에서 원어민으로부터 영어를 배우고 있는데, 그 분은 영어 말하기를 많이 시키는 편이다. 그런데 내 생각을 말을 하는 것이 좀처럼 나아지질 않는다.
이 책의 저자는 영어를 미국 아기들이 배우는 것처럼 쉽게 배울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바로 따라 말하기라는 방법이다. 따라 말하기를 하게 되면 저절로 영어 뇌가 형성되어서 생각하지 않고도 저절로 툭 튀어나오듯이 영어를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나도 비슷한 경험을 한 적이 있다. 문장을 구성하려고 하지도 않았는데 저절로 대답이 나온 적이 여러 번 있었는데 그 것들은 내가 어릴 적에 외워뒀던 표현인 것 같다. 그 뜻이 체득되어서 저절로 나오게 된 것 같은데, 이 책은 따라 말하기 방법으로 그런 효과를 누릴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따라 말하기를 하되 통문장으로 하라고 한다. 나도 이 부분에 대해서 같은 생각이다. 통문장으로 외워두니 정말 저절로 그 문장이 튀어나온다. 이 따라 말하기의 방법은 또 한국어 설명이 먼저 나와야 효과가 있다고 한다. 그 다음, 원어민의 발음을 듣고 따라 말을 하는 것이다. 책을 보면 이런 방법들이 자세하게 소개돼 있다. 그리고 초보자일수록 문장을 패턴으로 익히는 것이 좋다고 한다. 시중에 많이 나온 회회교재는 상황별 대화가 주를 이루고 있는데 이보다는 문장을 패턴으로 익히는 것이 좋다고 한다.
이 책을 읽다보니, 정말 나도 영어를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따라 말하기 음성파일을 다운받으려고 했는데, 6월 23일부터 다운이 가능하다고 한다. 정말 기대가 된다. 내 영어실력이 급속하게 좋아지게 될 것이라는 확신이 생겼으니 말이다.
초등생 아이가 있는데 영어 회화를 어떻게 공부시켜야 하는지 걱정이 많았다. 따라 말하기 음성파일이 생기면 아이와 함께 공부하려고 한다. 아니 듣고 큰 소리로 따라 말하기 연습을 하려한다. 내 아이도 따라 말하기 방법으로 영어 뇌가 형성되길 바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