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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르는 사람들

[도서] 따르는 사람들

마이크 오머 저/김지선 역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따르는 사람들 (마이크 오머 著, 김지선 譯, 북로드, 원제 : A Deadly Influence)”를 읽었습니다.

 

최근 사이비 종교의 실상을 다룬 다큐멘터리가 화제입니다. 예전부터 사이비 종교의 폐해에 대해서는 많이 회자되었지만 사회적 문제의식 관점보다는 가십으로 소비되던 경향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진정한 실상을 적나라하게 공개하고 나서야 사회적 문제로 인식되는 계기를 만들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 소설 “따르는 사람들”은 사이비 종교 혹은 광신에 메달리는 사람과 이러한 사람을 심리적 조작을 통해 그들을 조종하고 통제하며 가정과 더불어 한 사람의 인생을 어떻게 파괴할 수 있는지를 잘 보여줍니다.

한 아이가 납치되고 이를 구하기 위한 인질 협상가가 활약하는 이야기인 것처럼 시작합니다. 하지만 이 책은 단순한 이야기 구조를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중간 중간 서스펜스와 크고 작은 반전들이 이야기를 더욱 풍성하게 만듭니다. 그리고 독자로 하여금 계속 추측하고 추리하게 만듭니다. 

 

이 이야기를 더욱 흥미롭게 만드는 것은 바로 ‘에비’. 앞이 보이지 않는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기어코 해결책을 찾아내고야 마는 능력을 갖춘, 그리고 강인한 캐릭터입니다. 매력적인 주인공이야 말로 이야기에 몰입하게 만드는 1등 공신이지요.

 

그리고 또 하나 흥미로운 지점이 있습니다. 바로 치밀한 취재를 통해 재구성한 것으로 보이는 종교 집단의 모습입니다. 어떻게 사람들을 조종하고 통제하는지, 그리고 그것이 왜 위험하고, 얼마나 위험한지를 적나라하게 보여줍니다. 맹목적인 믿음이 얼마나 심리적 조작에 취약해지는지도 이 책에서는 현실감 있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개인이 자신의 자유의지를 포기하게 되면 어떤 일이 벌어지게 되는지 역시 보여줍니다. 

 

흥미로운 스토리라인과 플롯, 매력적인 캐릭터에다 시의적절한 사회적 메시지까지 담긴 이 소설은 현실적이고 몰입감 있는 독서 경험을 얻을 수 있는 훌륭한 스릴러 소설이라 평가하고 싶습니다.

 

 

 

 

 

#따르는사람들 #마이크오머 #김지선 #북로드 #컬처블룸 #컬처블룸서평단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주관에 따라 서평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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