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카다 다카시 저의 『애착 수업』 을 읽고
참으로 소중한 독서시간이었다.
왜냐하면 생활해 나가는데 있어서 진정으로 필요한 소중한 내용을 공부하고 배울수 있었기 때문이다.
어차피 함께 살아가야 하는 사회다.
그렇다면 주변 사람들과 함께 아니면 조금 어려운 사람들이 있는 곳에 관심과 함께 봉사활동을 하면서 생활하기 위해서는 이와 관련한 내용들을 나의 것으로 만들 수 있다면 그 만큼 든든한 모습이고 당당해질 수가 있다.
물론 기본적인 마음씨랄지 자세 등은 갖추고 있다 할지라도 확실한 무장이 될 수 있도록 관련된 여러 지식과 내용들을 보완할 수 있다면 그 만큼 좋은 기회라고 생각해본다.
우선 '애착'이라는 단어가 참으로 마음으로 와 닿는다.
그동안 정신적으로 불편한 상황인 우울이나 불안 조울 등의 여러 정신질환을 고치는데 있어서 의학계에서는 약물치료와 인지행동 치료를 통해서 가장 효과적이라고 해왔다.
그런데 20년 넘게 일본 최고 정신과 전문의로서 의학모델이 아닌 애착모델 수 천 명을 상대로 치료하면 연구한 결과 약물이나 인지행동 치료보다는 분명 다른 모델에 주목하기 시작하였는데 바로 애착이라는 회복 비결이었다.
전혀 차도를 보이지 않던 환자들이 어느 순간 극적으로 호전되었다면 이는 분명코 아주 큰 사건일 수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이것은 정말 큰 사건이라 할 수 있다.
현대에 와서 의학이 아무리 질병을 세세하게 진단하고 정밀하게 치료를 한다 하여도 생명의 토대라 할 수 있는 애착이 제 기능을 다 하지 못한다면 치료 효과를 운운하기 전에 치료 자체가 무의미 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애착이라는 것은 우리 삶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삶의 원동력이라 할 수 있다.
만약 우리 삶이나 대인 관계, 특히 병원에 있어서 의료진과 환자와의 관계에서 애착을 잃는다면 삶의 의미를 잃는 것이 되어서 치료 자체도 잘 이루어질 수가 없게 되지 않을까 두려움과 함께 심히 걱정이 되어 진다.
솔직히 이 분야에 있어 내 자신 '신경성 과민성' 때문에 전남대학교 병원 신경정신과에서 정기적으로 통원치료를 받고 있다.
병원 갈 때마다 여러 나름대로 고민을 많이 갖고 가는 것이 현실이다.
그렇지만 이 책을 읽고서 많은 자신감을 가진 것이 사실이다.
대인관계뿐 아니라 인간의 생존이나 몸과 마음의 건강을 지탱하는 뿌리와 같은 구조인 애착을 최고로 중요시하는 마음과 행동을 실천으로 옮긴다면 말이다.
그리하여 얼마든지 앞으로 전개되는 63세 이후 인생 후반부의 시간들을 더욱 더 자신감 있게 생활해 나가리라는 각심과 함께 자신감도 갖게 되었다.
그리고 내 주변에 있는 비슷한 사람들에게도 이 의미 있는 책을 안내하여 좋은 내용들을 수용할 수 있도록 할 생각이다.
내 자신을 확실하게 지키고 가장 활달한 일상을 보실필 수 있는 확실한 방법을 제공하고 있는 '애착 수업'을 많은 사람들이 소중하게 받아들였으면 하는 강력한 바람을 가져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