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블로그 전체검색
북클러버
[예스리커버] 생각한다는 착각

[도서] [예스리커버] 생각한다는 착각

닉 채터 저/김문주 역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4점

도발적이고 흥미로운 제목에 이끌려서 구입한 책이었다.

으레 이런류의 과학서적들이 그랬지만 이번에도 읽는 과정이 그리 쉽진 않았다. 

주장을 뒷받침하는 실험의 결과나 실제 동작 원리등이 내용의 대부분을 이루고 있는데 읽다보면 살짝 반복되는 감도 없지 않지만 무엇보다 초반엔 이래도 되는건가 싶을 정도로 인간 인지의 단순함과 평소 내 행동과 사고의 근거에 대한 관념을 시원하게 박살 내는 내용들은 읽는 동안 우울한 생각이 들 정도였다.

물론 인간은 단순하고 내가 자아라 생각해 온것들은 그저 자극에 대한 반응이며 외부 자극과 과거의 쌓여온 경험에 의해 거의 모든게 결정하여 행동하는 동물에 지나지 않는다로 책의 내용이 끝나면 우울함에서 끝이 나겠지만 그 속에서의 역설에 작자가 하고 싶은 말이 담겨 있었다.

실제 동작하는 지각과 나를 이루고 있는 요소들이 채워넣고 있는 착각, 착시들이 어떻게 동작하는 지를 이해하고 의식적으로 행동을 해석하고 탐구, 의미를 찾아내 재창조 할 수 있다면 그동안 이해하지 못하는 타인, 집단의 행동 의미에 휘둘리지 않으며 지금까지 그저 '생각한다는 착각' 속에서 살아가던 자신의 삶에 변화의 흐름을 가져올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취소

댓글쓰기

저장
덧글 작성
0/1,000

댓글 수 0

댓글쓰기
첫 댓글을 작성해주세요.

PYBLOGWEB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