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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해 질 녘

[도서] 겨울 해 질 녘

유리 슐레비츠 글그림/이상희 역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겨울 해 질 녘>은 유리 슐레비츠 작가의 그림책으로 따뜻하고 반짝이는 '빛'이 인상적인 그림책이다. 눈을 뜨지 못할 정도로 강렬한 태양빛이 아니라 편하고 기분 좋게 감상할 수 있는 노랗고 붉은 빛으로 가득한 저녁을 그렸다. 'DUSK(해 질 녘)'라는 원제에 '겨울'이 덧붙여진 것은 책을 펼치면 누구나 금세 알 수 있을 정도로 12월의 어느 겨울 날을 배경으로 하기 때문일 것이다. 특히 크리스마스 즈음의 반짝이는 거리 풍경을 만끽할 수 있다.

 

 

 

 

어느 겨울 날, 석양을 보며 아이가 아쉬워 한다.

 

"어두워졌어요."

"슬퍼요. 또 하루가 갔어요."

 

 

 

 

그러나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아이가 바라 본 사람들은 자신이 사랑하는 이에게 줄 선물을 살 생각에 들떠 즐거워하고, 거리의 가로등이 하나, 둘 켜진다. 휘황찬란한 크리스마스 트리와 환한 서점, 장난감 가게, 번쩍이는 극장, 은은한 촛대까지 어느새 어두운 밤 거리는 환상적인 빛으로 가득찬다. 아이의 실망이 경탄으로 바뀌는 것이 당연하다.

 

 





<겨울 해 질 녘>은 독특하게도 '크리스마스'와 크리스마스와 유사한 유대인의 '하누카', 아프리카계 미국인의 '콴자' 등 다양한 인종과 축제를 동시에 보여준다. 하누카는 알고 있었지만 콴자는 새로 알게 된 축제라서 새로웠다. 이번에는 1월에 읽었지만, 올해 12월에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아이와 다시 읽고 싶다. 어린 아이와는 축제를 앞두고 설레는 기분에 흠뻑 빠질 수 있고, 초등학생 정도 되는 아이라면 다양한 문화에 대해 같이 조사해보며 읽기에 좋겠다.

 

지난 크리스마스 때 어느 백화점의 멋진 외경을 보기 위해 인파가 몰려들던 뉴스가 떠오른다. 그림책 <겨울 해 질 녘>에서 점차 빛으로 밝아지는 밤 풍경을 보며, 내 마음 안에도 반짝이고 빛나는 것들이 가득차는 것만 같아 즐거웠다.

 

 

*이 글은 서평단으로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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