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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 택배 회사

[도서] 공룡 택배 회사

이혜원 글/강은옥 그림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4점



 

 

<공룡 택배 회사>는 공룡과 택배를 좋아하는 아이를 위한 그림책이다. 제목을 보고 웃음이 슬며시 나왔던 것은 현관문 앞에 놓여 있는 택배 상자를 보면 그 안에 무엇이 들어있는지 궁금해서 눈을 반짝이는 우리집 아이가 생각났던 까닭이다. 혹시나 자기 장난감일까 기대하는 모습도 귀엽다.

 

 

 

 

그림책 <공룡 택배 회사>는 원시인과 공룡, 택배라는 묘한 조합을 가지고 시작한다. 인간들이 택배를 주고 받는 장면을 본 공룡들은 자신들도 택배를 너무나도 받고 싶은 나머지 직접 '공룡 택배 회사'를 차린다. 각자 자신이 받고 싶은 선물을 정성껏 포장하여 자기 자신에게 배달하는 모습은 능청스럽기도 하고, 어린 아이가 역할놀이를 하며 노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 같아서 귀엽다.

 

 

 


 

 

책에는 티라노사우루스, 브라키오사우루스, 스피노사우루스, 안킬로사우루스처럼 공룡을 좋아하는 아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는 유명한 공룡들이 등장한다. 좋아하는 먹이가 서로 다른 공룡들의 특성을 알고 있는 아이들이라면 더 키득거리며 웃을 수 있다. 뻔한 듯 반복되는 이야기에는 반전이 있는데, 다른 공룡과 달리 스피노사우루스가 안경을 쓰고 있다는 점만 밝혀 둔다. 안경을 써본 사람이라면 아차, 싶은 장면이 나온다. 목욕탕에서 엄마 찾던 어릴 적 기억이 떠올랐다.

 

 공룡과 택배를 좋아하는 아이라면, 한 번쯤 같이 이야기를 나누며 읽어보기에 귀여운 그림책이다. 단, 책을 읽고 나서 부모가 무한 택배 역할놀이에 동참해야할 지도 모른다는 위험성(?)이 있다.

 

 

*이 글은 서평단으로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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