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블로그 전체검색
호랭면

[도서] 호랭면

김지안 글그림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봄봄 딸기>, <감귤 기차>, <튤립호텔> 등 귀여운 그림책으로 유명한 김지안 작가님의 신작이 나왔다. 제목부터 여름 내음이 폴폴 풍기는 그림책 <호랭면>이다. 제목과 표지를 보면 딱 그림이 나온다.

 

호랑이와 냉면의 만남이로구나!

 

 


 


 

때는 한복을 입고 다니던 옛날, 덥고 더워도 너무 더운 어느 여름날이었다. 아홉 살 김 낭자, 이 도령, 박 도령은 절대로 녹지 않는 신비로운 얼음을 찾아 구범폭포로 길을 나선다. 그리고 드디어 구범폭포를 찾아 시원하고 맛있는 냉면을 맛보게 되는데, 이렇게 쉽게 이야기가 끝나면 서운한 지 커다랗고 아주 커다란 누군가가 등장한다. 과연 세 아이는 어떻게 될까?

 

 


 

 

큰 그림도 적지는 않지만 만화 형식으로 화면을 여러 칸으로 나누어 그린 장면이 많은 점이 눈에 띈다. 전작 <튤립 호텔>에서도 이렇게 칸을 나누어 그린 부분이 있었으나 테두리는 없었는데, 이번 <호랭면>은 진한 사각 테두리로 칸을 나누니 더 만화같은 느낌이 든다.

 

그동안 김지안 작가님의 그림책에서는 토끼, 고양이, 다람쥐, 곰, 멧밭쥐 등 동물들만 봤는데 김지안 작가님이 사람을 그린 걸 보게 된 점도 새롭다. 사람도 동글동글 귀엽다. 게다가 호랑이마저 어찌나 깜찍하고 사랑스러운지, 귀여운 동물 그림책 전문가에 대한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다. 호랑이가 아니라 호랭이다, 호랭이.

 

여러 그림마다 살짝쿵 숨어 있는 냥 선생, 호랭이를 찾는 재미가 쏠쏠하다. 또, 구범 폭포라는 이름에 걸맞게 호랑이가 여러 마리 나오는데, 그 가운데 주인공인 냥 선생의 특징을 찾아 다른 호랑이와 구분해 보는 것도 즐거움이다.

 

아기자기한 걸 좋아하는 우리집 꼬맹이는 만족해서 꼼꼼하게 구석구석 보고 또 보며 즐거워한다. 요즘 더워도 너무 더워서 괴로운데, 시원한 냉면을 먹으러 훌쩍 나서고 싶어지는 귀엽고 유쾌한 여름 그림책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취소

댓글쓰기

저장
덧글 작성
0/1,000

댓글 수 0

댓글쓰기
첫 댓글을 작성해주세요.

PYBLOGWEB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