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그리 바쁘다고 이렇게 가까이에 있는 단양 신라적성비를 만나지 않고 지나쳤을까.
자주 여행을 다니는건 아니지만 가족들과 종종 나들이를 간다.
단양휴게소에는 여러 번 갔었는데 매번 그냥 지나쳤던 단양 신라적성비를 보고왔다.

휴게소를 돌아가면 단양 신라적성비로 향하는 길이 있다.
정상까지 오르는데 15분 정도 걸린다.
계단으로 되어있지만 오르는데 그리 힘들지는 않다.

신라적성비에는 이사부를 비롯한 신라 장군이 왕명을 받고 출정해 고구려 영토였던 적성을 빼앗은 후, 자신들을 도와 공을 세운 적성 출신의 야이차와 가족 등의 공훈을 표창함과 동시에 신라에 충성하는 사람에게도 똑같이 포상을 하겠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를 통해 신라의 중앙과 지방의 통치 조직, 촌락의 존재 양상, 율령과 조세제도 등 기존 문헌 자료에 보이지 않는 신라사를 이해할 수 있다. - 출처 : 네이버

단양 휴게소 뒷편에 있는 이 산은 성재산이라고 한다.
이 산 정상에 신라적성비가 세워져 있다.
넓고 평평한 터에 비각이 덩그러니 서 있다. 비각 안에는 윗부분이 잘려나가 왜소해 보이는 비가 있다. 전체적인 생김새는 위가 넓고 아래가 좁은 형태이다. 두께도 아래보다 위가 두껍다. 돌을 가공하지 않고 자연석을 이용한 것으로 보인다. 비의 상단부가 훼손되어 정확한 글자 수를 알기 힘드나 대략 440자 정도로 추정된다. 현재 남아 있는 글자는 288자로 거의 판독 가능하다. 오랜 세월 방치되었다가 1978년 단국대학교 학술조사단이 땅속에 30cm 정도 묻혀 있는 비를 발견했다. - 출처 : 네이버

정상에서 바라본 풍경이다.
도시에서 느낄수 없는 기분이다.
역사의 흔적이 있는 곳에서 바라보는 풍경은 다른 느낌을 전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