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년여만에 다시 찾은 부여국립박물관
백제의 문화유산을 만날수 있는 곳이다.
저번에 갔을때 급하게 보고 와서인지 대부분 새롭게 느껴진다.
이번에도 찬찬히 살펴볼 시간은 없었지만 저번에 자세히 살펴보지 못했던 곳을 둘러보았다.
마애불과 서산마애삼존불
이 불상은 삼존형식(三尊形式)으로서는 이례적인 것으로서, 중국의 남북조시대 말기인 제주양식(齊周樣式)을 엿볼 수 있다고 한다. 온유한 조각수법, 반가상의 배치 등 당대신앙의 일면을 엿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석불의 가장 우미한 예라고 한다.
어른이 되어서 바라보는 역사는 조금 다른듯하다.
학습하듯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삶속에서 들여다보는 역사라 더 깊이 와닿는다.
책에서 보던 서산마애삼존불도 이렇게 생겼구나가 아니라 그앞에 서니 숙연함이 느껴지는 것이다.
토기

부여 박물관에서 유명한(?) 유물은 백제금동향로이다.
불교 의식에 주로 사용되며, 고대 인도, 중국 등 여러 나라에서 냄새의 제거, 종교의식 그리고 구도자의 수양정진을 위하여 향을 피웠던 도구로서 중국에서는 ‘훈로(熏爐)’라고도 한다.
한국에서 발견된 향로 가운데 가장 이른 시기의 것으로, 전체 높이 64㎝, 최대지름 19㎝인데 용과 봉황의 비중이 상당히 두드러져 있다. 전체적인 구성은 크게 받침과 뚜껑이 있는 몸통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세부적으로는 뚜껑장식(蓋頂部裝飾)인 꼭지, 뚜껑(蓋身部), 몸통(身部), 받침(臺足部)의 4부분으로 나누어지며 각각 따로 주조하여 결합한 것이다. 몸통은 아름다운 연꽃잎으로 둘러싸여 있으며 이 연꽃잎들에는 두 신선과 날개가 달린 물고기와 사슴 등 26마리의 동물들이 조각되었다. 뚜껑의 꼭대기에는 턱 밑에 여의주를 끼고 있는 봉황이 날개를 펴고 앉아 있으며, 그 밑으로 74곳의 산봉우리가 솟아 있다. - 출처 : 네이버
실제로 만남 감동을 사진으로 다 담지 못하는 아쉬움이 있다.
눈과 마음으로 담은 감동을 아직은 사진으로 담아내지 못하니 ㅠㅠ
모조품이 아니라 진품이라고 한다.
우리 선조들의 놀라운 솜씨에 다시한번 감탄을 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