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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한 보건실 2

[도서] 수상한 보건실 2

소메야 가코 글/히즈기 그림/김소연 역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뾰족한 귀를 가진 사람이 하얀 가운을 입고 서 있는 표지가 인상적인 책입니다. 딱 봐도 이 사람이 보건 선생님인것 같아요. 수상한 보건실을 지키는 수상한 보건 선생닙입니다.


 

전천당이 큰 인기를 끈 후에 전천당과 유사한 느낌의 책이 많이 출판되는 것 같아요. 이 책도 전천당과 유사한 구조를 갖고 있다는 느낌이 듭니다. 전천당의 홍자 역할을 이 책에서는 보건 선생님이 맡고 있어요.

책에는 모두 6개의 이야기가 나오는데요, 마지막 장은 보건 선생님에 관한 것이니 이것을 제외하면 다섯 개의 에피소드가 있는 셈입니다.

이야기의 주인공은 모두 초등학생들 입니다. 주인공 모두 서로 다른 고민과 걱정거리를 가지고 있어요. 고민과 걱정을 바람직한 방향으로 해결한다면 이야기가 재미가 없겠죠. 얼떨결에 거짓말을 하거나 게임으로 도피하는 것과 같은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면 더 큰 난관에 부딪치게 됩니다. 그럴 때 주인공들은 보건 선생님을 찾아 갑니다. 수상한 보건 선생님은 아이들의 문제를 듣고 해결 방법을 알려줍니다. 물론 아이들이 경험하는 것도 실제 현실에서 일어날만한 일은 아닙니다. 어딘가 조금씩 비현실적인데, 이야기 책에 나오는 이야기가 지극히 현실적이면 그것도 재미가 없지 않을까요?

아이들이 부딪치는 문제는 현실에 기반을 두고 있지만 사건의 전개 과정은 판타지적인 요소를 갖고 있어요. 첫번째 에피소드에서 속이쥐라는 생명체가 나타나는 것과 같이 말입니다. 현실에서는 그런 생명체가 없지만 이야기를 읽다보면 그런 생명체가 나오는 것이 이상하게 느껴지지는 않습니다.

200쪽 정도가 되는 책인데 중간에 삽화가 거의 없이 줄글로만 되어 있습니다. 200쪽이면 좀 두꺼운 느낌이지만 글자가 커서 읽는 데에는 그렇게 많은 시간이 걸리지 않아요. 내용이 많이 어렵지는 않아서 초등학교 3학년 정도면 쭉쭉 읽어나갈 것 같습니다.

뒤의 작가 설명을 읽어보니 수상한 보건실은 총 5권으로 되어 있네요. 마지막 장에서 보건실 선생님이 다른 학교로 떠나는 장면이 나오는데요, 다른 학교에서는 또 어떤 아이들을 만나고 어떤 에피소드가 펼쳐질 지 기대가 됩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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