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라는 과목은 참 신기하고 이상한 과목인 것 같아요. 수학에서는 뭘 배우는지 바로 떠오르는데, 사회는 잘 모르겠다는 느낌이 들거든요. 3학년 때부터 배우는 과목인데, 사회 과목을 싫어하는 아이들도 많은 것 같아요. 5학년이 되면 교과서에 어려운 용어가 많이 나올텐데, 교과서의 내용을 쉽게 풀어 설명해주는 책이 없을까 고민하다가 읽게 된 책입니다.
이 책은 크게 두 부분으로 나누어져 있어요. 첫번째 부분이 우리나라 국토에 대한 부분이고, 두번째 부분이 인권에 관한 부분입니다. 초등학교 5학년 사회 교과서의 체제를 그대로 따르고 있네요.
우리 국토의 위치를 설명하면서 위도와 경도에 대한 개념이 나오는데, 이 부분을 어려워하는 아이들이 많습니다. 이 책에서는 위도와 경도의 개념을 알기 쉽게 설명해주고 있어요. 교과서에는 핵심 개념이 압축되어 설명되어 있는데, 이 책에서는 아이에게 조곤조곤 말을 건네듯 설명되어 있어서 어른이 읽어도 이해가 잘 됩니다.
200페이지가 조금 되지 않는 책인데, 사회 교과서의 내용을 마치 동화책을 읽는 것처럼 부담없이 읽어 내려갈 수 있는 것이 참 좋네요. 개념 설명을 돕기 위해 적절한 그림자료와 삽화를 사용하고 있는 것도 마음에 듭니다. 한 주제에 관한 설명이 끝날 때마다 페이지 아래에 간단한 초성퀴즈가 있는데 바로바로 정답이 떠오르지 않는 문제도 있네요. 열심히 읽었는데도 말입니다. 더 정신차리고 읽어야겠습니다!
제일 마지막 부분에는 어려운 단어만 찾아서 공부할 수 있도록 찾아보기 페이지가 있어요. 위도를 찾아보니 18, 55쪽이라고 나와 있네요. 위도라는 단어가 18쪽과 55쪽에 나온다는 뜻입니다. 잘 모르거나 궁금한 단어가 있다면 이 부분을 보고 공부하는 것도 좋겠어요.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