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민주화 운동 당시를 배경으로 쓰인 소설로
1장은 누군가가 친구와 길을 걷다 친구가 총에 맞아 숨진 모습을 보면서 도망갔다가 친구를 찾기 위해 상무관을 찾았다가 다른 사람들과 함께 시신을 수습하는 동호의 모습을 서술했고
2장은 1장에서 총에 맞아 숨진 정대의 영혼이 지켜보면서 서술되는 내용이다.
3장은 1장에서 동호와 함께 시신을 수습했던 고등학생 은숙의 모습이 서술되어 있고
4장은 동호가 죽었던 날 도청에 남아있던 한 남자의 시점에서 서술된다.
5장은 시신 수습을 했던 선주의 모습이 서술되고
6장은 동호 어머니의 시점에서 내용이 전개되는 각 장 마다 서술자가 다른 것이 특징이다.
5.18은 과거에 있었던 일이 아니라 그 일을 겪은 후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에게 계속 현재에도 진행되고 있는 아픔이다. 이 책은 그렇게 남겨진 사람들의 삶이 얼마나 피폐한지 생생하게 잘 보여주는 소설이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