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스24 블로그

광주 한 중학교의 교장으로 재직 중인 저자는 광주의 한 실업계 고등학교에서 교직 생활을 시작한다. 그리고 갑작스레 재워달라고 집으로 무작정 찾아온 8명의 아이들을 시작으로 오랜 시간 많은 학생들과의 동거가 시작되었다. 

8명의 학생들은 저자의 집에서 공부를 하였고 기말고사에서 1등부터 7등을 했다. 그 학생들은 대학 진학을 꿈꾸게되었고 그 집을 떠나며 다른 문제 학생들에게 자신의 자리를 내어주었다. 그렇게 학생들이 계속 늘어나게 되자 저자는 광주 외곽에 있는 장소를 섭외하여 전세를 얻어 공동학습장을 만들어 더 많은 학생들을 품게 되었다.

아이들은 등교 시키기 위해 빨간 승용차로 집과 학교를 아침이면 3번을 오고가야 했으며 저자의 아내는 아이들의 식사를 챙겨주느라 바빴다. 

학생들을 가르친 저자도 존경스럽지만 어린 두 딸이 있는데도 남학생들도 마다하지 않고 함께 품어준 아내분의 마음씨가 더 훌륭하고 존경스러운 마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