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폭력'이라는 주제를 가진 책이란 걸 알고 읽기 시작했지만
처음에는 등장인물이 많고 이야기가 짧아서 좀처럼 퍼즐이 맞춰지지 않았어요
그러나 2부 이야기에 들어서면서 조각들이 하나씩 맞춰져 갔고
읽는 내내 가슴이 먹먹해지고 손에 힘이 들어가기 시작했습니다
자신을 투명 인간이라고 여긴 소년,
처음에는 누가 피해자고 누가 가해자인지,
정신이 이상해진 망상 환자의 이야기인지 갸우뚱하며 이야기를 읽었어요
판타지 같은 부분도 있었지만,
그 정도로 괴롭힘을 당한 아이의 세상은 혼란스럽고 외로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