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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질병, 전쟁

[도서] 술, 질병, 전쟁

김응빈 저

내용 평점 4점

구성 평점 4점

이 책은 제목부터 강렬한 흥미를 유발하고 있다. 술, 질병, 전쟁이라니. 이 세 가지 요소는 인류사의 그 어떤 부분을 다루더라도 결코 빼놓을 수 없는 요소이기 때문이다. 나아가 부제를 본다면 더 호기심을 갖게된다. 이 세 가지 요소가 모두 미생물에 의하여 발발되고 형성되었다 이야기 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미생물은 어떤 존재이길래 이토록 강력한 영향을 끼치고 있는 걸까? 이들은 이름 그대로 미세한 생명체를 일컫는 총칭으로, 사람들이 알고있는 대표적인 분류로는 효모, 세균, 바이러스 등이 있다. 너무나 작고 미세해서 사실은 현대 과학이 발달하기까지 그 존재조차 정확히 파악하지 못했던 것들이 대부분이다.

이제 우리는 발달한 현대과학을 통해 지나간 역사를 새로이 읽어낼 수 있게 되었다. 기원전 펠로폰네소스 전쟁에서부터 제2차 세계대전에 이르기까지 무수한 역사의 과정 속에 작지만 강력한 미생물의 영향이 있음을 알고, 계속해서 역사의 뒤편에 있는 생물학적 작용들을 연구해나가고 있다. 이는 흥미로운 일이지만 역사상 지나치게 발달한 과학은 약보다는 독이 되는 경우가 더 많았기에 경각심을 가져야 할 일이기도 하다. 작은 존재들의 작지 않은 존재감을 약으로 활용할 수 있게 더 많은 관심이 필요해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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