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세계를 스치는 건 이런 것일까, 너의 세계를 스칠 때이 책의 소개 글을 봤을 때는, 꽤 취향일 것이라고 생각했었다.그런데, 막상 읽어보니 취향과는 거리가 있었다.조금 멀리, 다른 세계에 있는 사람이 쓴 에세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이런 느낌이 들게 한 에세이는 오랜만이라 끝까지 읽고 싶어졌다.어쩌면 책에 손을 대면 끝까지 읽어야한다는 오기 비슷한 감정이었을지도 모르겠다. 그렇게 이런저런 생각을 하며 읽어나가던 도중, 이 글을 만났다.「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공연은 엄청났다. 사운드 측면에서 아쉬움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