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스트 헌트 5 선혈의 미궁 오노 후유미
우연히 이 사진을 봤다, 이런 곳 진짜 있다니 예전(2011)에 책이 나올 때 잡지에 실린 건가 보다
닷새 뒤에 모두는 나가노 현 스와베에 갔다. 이렇게 말해도 거기가 어디쯤인지 난 잘 모른다. 그런 곳이 있구나 할 뿐이다. 스와베는 사람 성이기도 한데. 본래 일본은 지역 이름이 사람 성인 곳 많기는 하다. 전에 산장이라 했는데, 산장이니 산속에 있겠지. 이게 보통 건물이 아니었다. 아주 컸다. 크지만 뭔가 이상해 보였다. 서양 건물은 대칭인데 이곳은 비대칭이었다. 마이는 외국 영화에 나오는 유령의 집 같다고 했다.
대리인 오하시는 시부야 사이킥 리서치 사람뿐 아니라 다른 영능력자도 불렀다. 그곳에 모인 사람은 모두 스무명이었다. 오하시는 모두의 이름을 한번 듣고 다 외웠다. 오하시는 집사 같은 사람이다. 언젠가도 말했는데 일본 소설이나 만화에 나오는 집사는 뭐든 잘한다. 사람 이름도 척척 잘 기억하겠지. 나르는 나루미 카즈오라는 이름을 썼다. 여러 사람이 관심을 가진 건 린 이름이었다. 린은 린코조라 했다. 홍콩 출신이란다. 린코조는 일본말 발음이다.
여기 모인 사람은 길게는 두주 동안 거기에서 지내면서 조사해야 하고 여기에서 알게 되는 건 바깥에 말하면 안 된다. 산장 주인이 정치가니 그럴 수밖에 없겠다.
희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