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츠메 우인장 26 미도리카와 유키
지난 이월에 본 <나츠메 우인장>에 나온 사람 모양 도기다. 저건 흙으로 만들고 불에 구운 거다. 저런 게 저절로 움직이면 좀 무서울 것 같다. 저걸 만든 사람은 마을을 지키려고 했던 거였는데 자신이 제어할 수 없다는 걸 알고 봉인해 두었다. 그걸 알고 여기 찾아온 사람 때문에 저게 움직이게 된 것 같다.
오래된 물건이 마음을 가지게 되면 움직인다는 츠쿠모가미도 있지만, 저건 츠쿠모가미는 아니다. 저걸 만든 사람 요력 같은 게 들어가서 움직이는 게 아닌가 싶다. 물건도 잘 생각하고 만들어야 할 듯하다. 어쩐지 인공지능 로봇이 생각나기도 한다. 로봇은 사람과 똑같이 만들면 안 되겠다.
희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