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츠메 우인장 26 미도리카와 유키
마을을 지켜본 고양이들은 자기들 할 일을 다 하고 마을을 떠난다. 그냥 여기에 살면 안 될까 싶기도 한데, 한곳에 있는 것보다 다른 데 가는 게 나을지도 모르겠다. 이 마을에 사람도 별로 없으니. 도기를 굽는 사람은 한사람 남았던가. 하지만 이 사람한테는 요력이 없는 것 같다. 고양이 보고 싶어했는데. 고양이들은 이 사람한테 모습을 보여주지 않았다. 갈 때는 저렇게 나무 뒤에서 봤다.
나츠메가 고양이들한테 고맙다고 말했다. 지금 떠났다가 다시 돌아올 날이 있을지도 모르겠다.
희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