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사업을 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나이가 들어 성인이 되면 누구나 언젠가는 직장생활해야 한다. 그리고 직장생활을 시작하면 일반적으로 직급은 신입사원으로 시작하게 된다.
부제 “1년 완성! 프로 직장인 길라잡이!”와 같이 이제 갓 직장생활을 시작하게 되는 신입사원들에게 가이드를 제공한다.
저자는 군 장교 생활을 포함하여 대기업에서 인사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직장생활 12년차인 직장인이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근본적으로 ‘일’에 대해 초점을 두고 고민해보는 계기를 만들고자 이 책을 썼다고 밝힌다.
이 책은 6개 파트로 구성되어 있다.
파트1 ‘일 잘하는 사람은 태도가 다르다’에서는 신입사원이라면 소명의식을 갖고 단순히 열심히가 아니라 일하는 태도와 마음가짐 등을 알려준다.
파트2 ‘일 잘하는 사람은 일하는 방법이 다르다’에서는 일을 잘하는 방법에 대해 선배 직장인으로서 저자가 경험한 내용을 바탕으로 구체적으로 알려준다.
파트3 ‘일 잘하는 사람이 되기 위한 역량 강화법’에서는 신입사원이 전문성을 확보하고 이론과 실무 지식을 쌓아야 역량을 강화할 수 있음을 말한다.
파트4 ‘회사 생활이 풍요로운 인간관계법’에서는 경조사를 챙기거나 동료를 챙겨야 하며, 후배들을 코칭하고, 직장 생활을 하면서 고민을 나눌 소울 메이트를 만들어야 한다고 조언한다.
파트5 ‘일 잘하는 사람이 되기 위한 자기계발법’에서는 10년 후 나의 모습을 그려나가며 입사 후 3년 간은 독서로 능력을 키우고 자신만의 브랜드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파트 6 ‘일 잘하는 사람이 되기 위한 스트레스 관리법’에서는 휴식과 취미 활동, 저녁 있는 삶, 그리고 체력을 단련하는 등 스트레스를 관리해야 한다고 말한다.
이 책에서 특히 인상적이었던 내용은 직장에서 MBO, OKR 등 다양한 지표로 조직을 평가하는 것처럼 나의 인생 비전 계획을 구체적으로 세우라는 것이었다.
다음으로 기억에 남는 내용은 현재 직장에서 승부를 내야 한다고 강조한 부분이었다. 저자는 “재직 중인 직장은 나의 현재와 미래를 만들어 나가는 곳이다”라고 말한다.
“현재는 과거의 결과이며, 미래의 원인이 된다”라는 저자가 좋아하는 문장과 같이 현재, 즉 지금 소속된 회사에서 자신의 성장 발판으로 삼아야 한다고 말한다.
그간 20여년의 직장생활을 통해 개인적으로 가장 중요한 역량은 소통 능력인거 같다.
책 속에서도 소개하는 이현주 작가인 “관계의 99%는 소통이다”라는 말처럼, 직장에서 소통 만큼 중요한 것은 없다. 동료들이나 선배, 후배, 그리고 상사인 팀장이나 임원 등 다양한 사람들과 소통해야 한다.
또 하나 신입사원들에게 반드시 필요한 역량들 중 중요한 하나인 보고서 작성법이다. 저자는 보고서에는 Why와 How to가 있어야 한다고 말한다. Why와 How to는 다름 아닌 ‘현황-문제점-해결방안’이다.
이런 3단 구성으로 이루어지는 다름 아닌 이유는 의사결정권자가 상황을 파악하고 문제점을 이해하고 실무자로부터 해결책을 제안해야 하기 때문이다.
앤더스 에릭슨 교수의 ‘1만 시간의 법칙’에서도 나온 얘기를 저자는 인용하면서, 단순히 1만 시간이라는 양적인 목표를 채우는거 보다는 성취감도 얻기 위해서는 구체적이고 도전적인 목표를 세워야 한다고 저자는 말한다.
예전에 팀장으로 근무하였던 예전 직장에서 당시 그 조직의 수장이었던 전직 고위공무원 출신이셨던 그분의 말씀을 끝으로 글을 마무리해본다.
“결국 일을 잘한다는 의미는 업무를 하면서 직면하게 되는 다양한 문제들을 제때에 제대로 해결해내는 문제 해결 능력을 갖추었다는 것이다”
어렵게 취업의 문이라는 관문을 뚤고 신입사원이 되면 대개 누구나 어떻게 직장 생활을 해야 할지 막막하다. 이 책은 신입사원이 되어 어떻게 직장에서 슬기롭게 지내야 하고 1년 만에 프로 직장인이 될 수 있는지를 알려준다.
신입사원이라면, 아니 경력직이더라도 직장 생활을 잘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꼭 한번 읽어봐야 할 책이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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