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이 하드커버라 누워서 읽기가 불편해서 ebook을 구입하게 되었다. 하드커버 모서리가 내 팔과 얼굴을 긁으려고 했다. 역시 크레마가 가독성에서 짱이다. 글씨 크기도 조절하고 가벼워서 누워서 보기 좋고, 화면 색도 조절해서 눈에 피로도를 줄여주니 원서의 특유한 번역투도 용서가 된다.
우리가 아프리카 등에 대한 편견을 가지고 있으며, 아프리카에 대한 관심이 부족하여 정확하지 않은 제한된 정보로 판단하는 것에 경계할 것을 말하고 있다. 여기에 있는 질문지에 대한 답을 맞춰보고 내가 얼마나 무식했는지 알게 되었다.
저자들은 세계가 나아지고 있다며 낙관적으로 이야기하고 있지만, 명백히 선진국에서는 경제 발전의 정체현상이 왔고 나머지 국가들은 선진국 수준을 향해 발전하고 있다. 지구에서 나머지 국가들이 선진국 수준의 경제발전과 생활향상을 누릴 때까지 정체현상에 처한 선진국이 전쟁을 일으키거나 저소득국가를 착취하는 등의 비극적인 일이 일어나지 않을 것인가? 나는 세계의 불확실성에 따라 어떠한 비극적인 일이 벌어질 것인지 두렵기만 한데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