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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에선 실실 쪼개며 사탕발린 말만 하다가 뒤 돌아서면 언제 그랬냐는 듯이 사탕 속에서 칼을 꺼내든다.

마음에 안들어서 한번, 원하는 대로 안해서 또 한번.

그렇게 마음속에서 수없이 난도질 한다.

여태 그렇게 살아왔는데 그게 옳다고 생각하는 꼬락서니를 생각하면 역겨움이 치밀어 오른다.

세상엔 이런사람, 저런사람 많다더니 나이를 한살 먹어갈수록 눈에 잘 보인다.

예전엔 이런 추악한 모습을 몰랐을테지만 이제는 안다.

졸렬한 인간

추악한 인간

역겨운 인간

그 졸렬함으로 어디까지 올라가나 보자.

장담컨데 지금 그 자리가 한계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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