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 30.(수) 1일간 북클럽 서비스를 통해 크레마 카르타로 읽음.
"저... 저는 문구를 좋아하는데요."
사람들이 취향 이야기를 할 때 왠지 의기소침해지던 시기가 있었다.
여행은 너무 흔한 것 같고, 음악은 딱히 일가견이 없고, 그림은 시작한 지 얼마 안됐고, 취미라고는 문구나 잔뜩 사서 책상이나 카페에서 펼쳐놓고 흐뭇해하며 바라보고 써보는 정도인데, 이것도 취향이라고 말할 수 있을까?
기계로 만든 것들이 많아질수록 손으로 만든 핸드메이드의 가치는 오히려 더 커질 것이다.
천편일률적인 물건들 사이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