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스24 블로그

리뷰 아침 그리고 저녁 - 욘 포세

2023.10월의 다섯 번 째 욘 포세 "아침 그리고 저녁"   2023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의 작품이다. 그해 노벨문학상 수상작가의 작품을 적어도 한 편은 읽어 보는 것이 내 독서의 to do list중의 하나이다. 욘 포세는 노르웨이 출신의 작가로 음악적이고 실험적인 문체로 희곡과 소설, 시, 산문 등 다채로운 글쓰기를 하는 작가라고 한다. 이 책은 긴 이야기가 아니다. 제목에서 느껴지는 것처럼 아침 그리고 저녁, 한 생명의 탄생과 죽음을 이야기한다. 책을 읽으면서 긴, 장편의 시를 읽는 듯한 느낌이었다. 대화를 ...

2023.11.04 공감 횟수 24 댓글 수 17

리뷰 아웃 오브 아프리카 - 카렌 블릭센

2023.10월의 두 번째 카렌 블릭센 " 아웃 오브 아프리카 "   영화 '아웃 오브 아프리카'는 내 인생 3대 영화 중의 하나이다. 아마 '아웃 오브 아프리카'를 알고 있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영화때문에 알게 되었지 원작 소설때문에 알게 된 것은 아닐 것 같다.(내 경우는 그랬다) 시드니 폴락 감독으로 매릴 스트립(나의 최애 여배우), 로버트 레드포드 주연으로 모차르트의 클라리넷 협주곡과 함께 카렌과 데니스가 경비행기를 타고 대초원을 날아가는 장면, 사파리에서 머리를 감겨 주는 장면, 그리고 모닥불을 피워놓고 사막에...

2023.11.04 공감 횟수 1 댓글 수 0

리뷰 스토너 - 존 윌리엄스

평범한 삶이란.. 슬픔과 고독을 견디며, 오늘도 자신만의 길을 걷는 당신을 위한 이야기. 사는 모습이 달라도, 우리는 누구나 스토너다.(책소개 中) ‘1965년에 발표된 후 잊혀졌던 작품이었는데 50년이 지난 지금, 전 세계의 마음을 사로잡은 작품’이라는 소개에 관심을 갖게 돼서 읽게 된 책이다. ‘윌리엄 스토너’라는 평범한(?) 학자의 이야기이다. 농부의 아들인 윌리엄 스토너, 농업을 공부하려고 대학에 입학했는데 그곳에서 영문학에 매료되어 영문학을 전공하게 되고 영문학을 공부하는 사람으로서의 외길을 걷게 된다. 그의 단편적인 ...

2023.08.30 공감 횟수 0 댓글 수 0

리뷰 빌리 서머스 - 스티븐 킹

무더운 여름밤을 보내는 방법으로 추리소설 읽기를 즐기는 편이다. 소설 속의 사건과 인물들을 범인의 입장에서, 그를 쫒는 형사의 입장에서 바라보며 양쪽을 즐기는 그 재미와 함께 사건이 해결되었을 때의 아쉬움(?)과 만족감을 함께 느끼게 된다. 더위를 잊기 위해 읽는 추리물이니만큼 검증이 되지 않은 작가의 이야기보다는 베테랑 작가의 이야기를 선택하는 것도 나의 기준이다. 이번 여름의 소설은 스티븐킹의 2권짜리 소설 <빌리 서머스>이다.재미있는 소설은  영화화되는 경우가 많은데 대부분은 영화가 소설보다 못해 실망을 ...

2023.08.30 공감 횟수 1 댓글 수 0

리뷰 토스카나의 저주받은 둘째 딸들 - 로리 넬슨 스필먼

2023.07월의 다섯 번째 로리 넬슨 스필먼 "토스카나의 저주받은 둘째 딸들" - 쪽수 : 560쪽 - 별점 : ☆☆☆☆ - 한줄 : '저주'는 그것을 인정하는 내가 안고 있게 되는 것   나는 둘째 딸이다. 둘째는 이 책의 제목처럼 '저주'까지는 아니어도 뭔가 나름의 딜레마라고 느끼는 것이 있다. 그래서였을까 과연 '둘째'라는 수식어 속에 담긴 토스카나의 저주는 과연 무엇이었을까, 너무 궁금해서 이 책의 리뷰어를 신청했고 운 좋게 선정이 되어 읽게 되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결국 저주는 '~일 것이다' 가 '~...

2023.07.28 공감 횟수 1 댓글 수 0

리뷰 킨 - 옥타비아 버틀러

2023.07월의 두 번째 옥타비아 버틀러 "킨" - 쪽수 : 520쪽 - 별점 : ☆☆☆☆ - 한줄 : 과거의 오류는 어떤 방법로든 모두가 공유하고 잊지말아야 한다.   SF 소설을 즐겨보지 않는다. 아무리 허구이지만 아직은 요원한 상상을 하는 것을 즐기지 않는 까닭이다. 물론 미래에 어쩌면 가능한 이야기가 될 수 있는 것들이긴 하겠지만, 아직은 크게 와 닿지가 않는다. 이 소설도 요즘 많이 등장하는 타임슬립의 이야기이다. 주인공인 다나, 1970년대 뉴욕에서 살고 있는 다나가 1815년 매릴랜드 주의 한 농장으로...

2023.07.28 공감 횟수 1 댓글 수 0

리뷰 이브의 세딸 - 엘리프 샤팍

2023.06월의 네 번째 엘리프 샤팍 "이브의 세 딸"   - 쪽수 : 560쪽 - 별점 : ☆☆☆☆ - 한줄 : 다른 세계와 관점의 연결과 동화 동양과 서양 사이에 위치 한 튀르키에가 배경인 이 소설은 두 문명과 종교등의 대립속에서 혼란을 겪는 세 여인의 이야기이다. 무신론자이변서 자유분방한 쉬린. 독실한 이슬람신자인 모나 그리고 이 둘 사이의 갈등속에 있는 페리 페리는 어린 시절부터 유물론자인 아버지와 광신도 적인 어머니사이에서 자라면서 이들의 갈등을 지켜본다. 결국 테두리의 바깥인 옥스포드에서 만난 세 여인들...

2023.07.05 공감 횟수 1 댓글 수 0

리뷰 트러스트 - 에르난 디아스

2023.05월의 네 번째 에르난 디아스 "트러스트" - 쪽수 : 488쪽 - 별점 : ☆☆☆☆ - 한줄 : 진정한 'Trust'는 존재할까..   특이한 구성의 이야기가 퍼즐처럼 맞물리는 형식은 언제나 관심대상이다. 총 4개의 부분으로 이루어져있는 이 소설은 각각의 이야기의 관점과 화자가 다르지만 1920년대부터 미국의 금융가를 주도해 온 한 가문의 이야기였다. 같은 사실을 바라보는 시선들, 다양하게 들어나는 진실(?)이 소설과 자서전, 작가의 회고록과 훗날에 발견된 일기장 등을 통해 들어나며 앤드류 베벨과 밀드레...

2023.05.19 공감 횟수 0 댓글 수 0

리뷰 키르케 - 매들린 밀러

2023.04월의 세 번째 매들린 밀러 "키르케" -쪽수 : 524쪽 -별점 : ☆☆☆☆ -한줄 : 신도,인간도 아니었던 키르케의 운명에 맞선 여정   '아이아이에 섬에 사는 마녀. 헬리오스와 님프 페르세의 딸이다. '매'를 뜻하는 단어에서 유래된 이름일 가능성이 크다... 키르케는 문학계에서 장수하며 오비디우스, 제임스 조이스, 유도라 웰티, 마거릿 애트우드와 같은 작가들에게 영감을 주었다.(등장인물 해설 中에서) '아킬레우스의 노래'를 읽고 신화 속 인물의 관점에서 신화를 재해석해서 읽는 즐거음울 맛 보았다. ...

2023.05.03 공감 횟수 0 댓글 수 0

리뷰 다섯 번째 계절 - N.K 제미신

2023.03월의 여덟 번째 N.K 제미신 "다섯 번째 계절" - 쪽수 : 612쪽 - 별점 : ☆☆☆☆ - 한줄 : 다섯 번째 계절을 맞이한 종말의 대지위의 긴 여정   혹독한 계절이 다가온다. 왕좌의 게임에서는 혹독한 겨울과 함께 장벽 너머의 무시무시한 것들에 대비해야한다고 했는데. 이 책은 땅속 저 깊은 곳에서 일어나는 '흔들' 그것으로 인해 새로운 계절 , 다섯 번째 계절이 오고 있다는 두려움이 존재한다. S.F 소설의 권위힜는 "휴고상" 3년 연속 최우수상을 수상한 사이언스 판타지..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

2023.03.29 공감 횟수 1 댓글 수 0

리뷰 안젤리크 - 기욤 뮈소

2023.03월의 다섯 번 째 기욤 뮈소 "안젤리크" - 쪽수 : 355쪽 - 별점 : ☆☆☆ - 한줄 : 자기애에 사로잡힌 욕망이 기회를 만날 때...   기욤 뮈소의 신작이 나오면 일단은 '궁금하다' 그래서 읽을까 말까 , 살짝 고민을 하다가 그동안 읽었던 걸 생각하면서 이번에도,,하면서 장바구니에 담고 읽어보게 된다. 재미 있는 이야기이기에 읽기 시작하면 금방 읽게 되어 이번에 캠핑갈 때 가지고 가서 모닥불 앞에서 읽어버렸다. 흥미있는 인물들이 등장하고, 거기에 개운치 않은 죽음이 개입이 되고, 그것이 엉켜있는...

2023.03.15 공감 횟수 2 댓글 수 0

리뷰 칼 - 요 네스뵈

2023.02월의 네 번째 요 네스뵈 "칼" - 쪽수 : 680쪽 - 별점 : ☆☆☆☆ - 한줄 : 세상의 악惡과 불행은 인간의 사랑을 먹고 자란다. '스노우맨'으로 시작한 형사 해리 홀레 시리즈가 어느가 12권째다. 물로 그 시리즈의 첫 번째 이야기가 스노우맨은 아니었다. 그냥 하나하나 읽기 시작한 게 벌써 12권이나 되었고 그것을 시간 순으로 쫙 다시 읽어볼까도 생각했다. 나중에.. 읽으면서 해리의 사랑하는 사람들은 제발 건들이지 않았으면 했는데... 극적인 상황을 만들기 위해서였는지 이번 '칼'에서 해리의 연인 라케가 ...

2023.02.21 공감 횟수 1 댓글 수 0

리뷰 1984 - 조지 오웰

2023.02월의 두 번째 조지 오웰 "1984" - 쪽수 : 444쪽 - 별점 : ☆☆☆☆☆ - 한줄 : 현재도 여전히 진행 中인 우리에게 보내는 경고.   조지 오웰이 이 소설을 쓴 시기가 1946~1948년이다. 그 당시의 이 소설은 미래를 상상한 이야기였을 것이다. 그 미래는 실현되었고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다. 그가 이 소설을 통해 바랬던 것은 미래가 이처럼 되지 않는 것이었으리라. 권력을 잡고 그 권력을 유지하기 위해 사용되는 각종 도구들. 허구의 인물을 내 세우고,텔레스크린으로 감시하고, 마이크로폰을 통해...

2023.02.15 공감 횟수 1 댓글 수 0

리뷰 아킬레우스의 노래 - 매들린 밀러

2023.01월의 다섯 번째 매들린 밀러 "아킬레우스의 노래" - 쪽수 : 428쪽 - 별점 : ☆☆☆☆   그리스의 신화 이야기는 어린 시절부터 접했던 것 같다. 그들의 어려운 이름들과 복잡한 관계들 때문에 힘들었지만 신들의 이야기는 충분히 흥미로웠고 새로운 세계를 경험하게해 주었다. 성인이 되어 접하게 되는 신화는 인물에 집중하면서 사건을 보게 되어 다른 의미로 다가오는 것 같다, 그래서 더 어렵다는 생각을 하게 되기도 한다. 아킬레우스. 펠레우스의 왕과 바다의 님프 테티스의 아들인 그는 가장 훌륭한 전사이다...

2023.02.09 공감 횟수 1 댓글 수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