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스24 블로그

리뷰 비가 오면 열리는 상점 - 유영광

2023. 10월의 첫 번째 유영광 "비가 오면 열리는 상점" - 쪽수 : 434쪽 ( e-book기준) - 별점 : ☆☆☆ - 한줄 : 불행을 팔아 행복을 살 수 있다면 과연 행복하기만 할까?   불행을 팔아 행복으로 바꿀 수 있는 상점에 초대 된다면, 아마 사양하는 사람은 없을 것 같다. 여기, 비가 오면 열리는 수상한 상점이 있다. 상점이지만 누구나 다 들어갈 수 있는 곳이 아니라 자신이 보낸 사연(불행한 사연)이 채택이 되어 초대장을 받은 사람만이 이용할 수 있는 상점이다. 상점 영업(?) 기간은 장마가 시작...

2023.11.04 공감 횟수 0 댓글 수 0

리뷰 숙명 - 히가시노 게이고

2023.06월의 다섯 번째 히가시노 게이고 "숙명"   - 쪽수 : 549쪽 ( e-book 기준) - 별점 : ☆☆☆ - 한줄 : 숙명적인 만남으로 밝혀지게 되는 인간의 과욕들... 숙명(宿命), 날 때부터 타고 난 정해진 운명이다. 히가시노 게이고의 소설이면 추리물일텐데 어떤 운명으로 엮인 인물들이 어떻 사건을 통해 그 실타래를 풀어나갈까..하는 흥미로운 전개가 기대되는 그런 이야기였다. 과거 벽돌 병원이라고 불리던 병원에서 한 여인이 병실에서 떨어져 죽게되고 그것을 보게 된 한 소년. 그 여인과 친하게 지내던...

2023.07.05 공감 횟수 1 댓글 수 0

리뷰 여덟 건의 완벽한 살인 - 피터 스완슨

2023.06월의 두 번째 피터 스완슨 "여덟건의 완벽한 살인"   - 쪽수 : 494쪽 ( e-book 기준) - 별점 : ☆☆☆☆ - 한줄 : 완벽한 살인은 없다. 추리소설 전문 서점에 FBI 요원이 찾아오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그 서점의 운영자인 맬컴 커쇼가 서점 초창기에 그 서점의 블로그에 올렸던 글 "여덟건의 완벽한 살인" 리스트. 최근에 발생하고 있는 일련의 살인사건이 아무래도 그 리스트의 살인사건을 모티브로 하여 모방을 하고 있는 것 같다는 요원의 말을 듣고 맬컴도 그 사건을 해결하는 것을 돕기로 한다...

2023.07.05 공감 횟수 0 댓글 수 0

리뷰 사라진 소녀들의 숲 - 허주은

2023.05월의 두 번째 허주은 "사라진 소녀들의 숲" - 쪽수 : 594쪽 (e-book기준) - 별점 : ☆☆☆☆ - 한줄 : '공녀'라는 비극을 소재로 한 자매의 미스터리   마을에서 소녀들이 사라지고 그들 중 한 명이 시신으로 발견된다. 그 사건을 수사하던 민 종사관마저 실종되자 민종사관의 딸인 민환이 아버지의 행적을 쫒아 제주로 향한다. 제주에는 민환의 동생인 매월이 노경심방과 함께 생활하고 있었는데, 5년 전 그 실종사건은 이 자매들과도 연관성이 있었다. 당시 사건현장에서 기억을 읽은 민환과 하얀 가면을...

2023.05.19 공감 횟수 0 댓글 수 0

리뷰 재수사 2 - 장강명

2023.04월의 다섯 번째 장강명 "재수사 2" - 쪽수 : 659쪽 (e-book기준) - 별점 : ☆☆☆☆ - 한줄 : 원인에 따라 결과가 정당화될 수는 없다.   범인과 수사 형사들간의 핑퐁 게임은 점점 그 랠리가 짧아지면서 드디어 접점의 순간을 맞이하게 된다. 22년 전의 사건을 다시 수사하면서 당시 심문에서 놓쳤던 단서들, 주위 인물들이 흘리듯이 하는 이야기 속에서 , 그리고 무엇보다 시간의 흐름으로 인한 과학 수사의 도움으로 점점 범인의 윤곽은 들어나는데.. 대부분의 추리물들이 그러하듯이 범인은 뜻하지 ...

2023.05.03 공감 횟수 1 댓글 수 0

리뷰 재수사 1 - 장강명

2023.04월의 두 번째 장강명 "재수사 1" - 쪽수 : 660쪽 (e-book 기준) - 별점 : ☆☆☆☆ - 한줄 : 22년 전의 미제 사건을 다시 수사하는 경찰과 범인의 시소게임   국내 추리물을 많이 읽지는 않았는데 이 책은 일반 추리물과는 조금 다른 구성을 하고 있는 듯 하여 호기심에 읽게 되었다. 22년전 신촌의 한 오피스텔에서 여대생의 살인 사건이 일어났으나 당시 범인을 검거하지 못해 미결 사건으로 남아 있었다. 당시 그 사건 수사의 신참 형사가 지금은 강력팀 반장이 되어 그 사건을 다시 수사하게 되...

2023.05.03 공감 횟수 0 댓글 수 0

리뷰 11문자 살인사건 / 히가시노 게이고

관심작가 몇 명을 등록해 놓고 신간이 나오면 알림을 받는 서비스를 받고 있다. 그렇게 등록해 놓은 작가들 중 신간 출간 소식을 가장 많이 받는 작가가 바로 히가시노 게이고이다. 다양한 이야기와 케릭터들로 재미있는 이야기를 꾸준히 발표하는 작가.. 히가시노 게이고는 정말 이야기꾼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신간이 나올때마다 모두 챙겨보지는 못했고 띠엄띠엄 책을 구매하거나 이렇게 e-book을 통해 짬짬히 읽는다. 이번에는 2개월 정도 사귄 애인이 갑자기 의문사를 당하고 그 죽음을 쫒는 한 여류 추리 작가의 이야기이다. ...

2018.11.20 공감 횟수 4 댓글 수 0

리뷰 49도 / 김한율

요즘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라는 드라마에 폭 빠져있다. 드라마 속의 이야기로 대리 만족을 하면서 예전의 내 모습도 생각해보고 지금의 나는 잊은 채 아.. 나도 저런 달달한 연애를 했던 예전으로 돌아가 보고 싶다.. 이런 생각을 하면서.. 그래서였는지 재미있는 로맨스 소설 하나 읽어보고 싶었다. 검색을 하던 중 이웃분의 리뷰를 통해 , 이 화창한 봄날 나를 또 한 번 설레게 할 소설로 <49도>를 선택했다. 제목인 49도가 의미하는 것이 과연 무엇일까..49도 정도는 뜨거운 온도일텐데 남녀...

2018.04.17 공감 횟수 1 댓글 수 0

리뷰 모든 것을 기억하는 남자 / 데이비드 발다치

아무리 일정 기간이라도 모든 것을 기억하고 있다면 과연 그건 축복일까 불행일까.. 예전에 방송에서 태어나서 지금까지의 모든 것을 잊지 않고 기억하는 한 여인을 본 적이 있다. 그녀는 무척 괴로워했고 재앙이라는 표현을 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많은 것을 기억한다면 생활에 많은 도움이 되지 않을까..라고 단순하게 생각할 수 있지만 주어진대로, 순리대로 잊을 것들은 잊어가고 새로운 기억들을 채워 넣는 것이 이상적이고 행복일 것이라는 생각을 했었다. 우리는 뇌의 일부분만을 사용하면서 살아간다. 간혹 뇌의 특정부분이...

2018.03.20 공감 횟수 2 댓글 수 0

리뷰 아서 페퍼 / 패드라 패트릭

<The Charms of Arthur Pepper> 이 책의 원제이다. Charm이라고 하는 것은 쇠사슬 등에 매달아 몸에 지니는 장신구로서 행운을 가져다주는 부적과 같은 것이라고 한다. 사랑하는 아내를 먼저 떠나 보낸, 일흔 살을 눈 앞에 두고 있는 할아버지인 아서페퍼.. 아내를 잃은 후의 상실감은 그저 같은 일상들을 반복하는 무의미함으로 나타난다. 같은 시간에 일어나 같은 식사를 하고 같은 옷을 입고 밖으로 나가지 못한 채 집 안에서 아내를 추억하는 그.. 아내가 죽은 지 1년이 지난 날.. 페퍼는 이제 아내의 물건...

2018.02.13 공감 횟수 1 댓글 수 4

리뷰 숲 / 할런 코벤

'숲'이라는 공간안에는 많은 것들이 담겨있다는 느낌이 든다. 멀리서 숲을 바라보면 푸르고 아름다운 생명력이 느껴지지만 그 안에 들어가 숲을 이루고 있는 하나하나들을 살펴보면 다양한 생물들이 복합, 유기적으로 맞물려 무엇인가 기운을 내뿜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그래서일까.. 나무가 울창한 숲속에서는 우리가 예상치 못했던 일들이 일어날 수 있다는 상상을 하게 되고 다양한 이야기들이 나올 수 있는 듯 하다. 할런 코벤의 '숲'에서도 20여년전 숲 속에 위치한 캠핑장으로 캠핑을 왔던 청소년들.. 그리고 숲속으로 들어갔던 4명의 아이...

2018.01.23 공감 횟수 4 댓글 수 6

리뷰 눈꽃 / 홍수연

로맨스 소설을 읽은 지가 꽤 (?) 된 듯하여 무엇을 읽어볼까 찾아보다가 아직 읽어보지는 않았지만 매니아층이 있으신 것 같은 홍수연 작가의 작품들을 찾아보게 되었다. 뭐 부터 읽어볼까.. 하다가  긴 2권짜리 책 보다 일단은 1권으로 끝나는 이야기로 시작을 해 볼까.. 하는 맘으로 선택한 <눈꽃>..사랑이라고 하는 것.. 이성보다는 맘이 먼저 움직여 주는 감정일 수 있기에 ,머리로만 할 수 있는 것이 아니기에 ,그 이야기는 다양하다. 아름답기도 하고 행복하기도 하지만 안타깝기도 하고 맘이 아프기도 하다. 남주와 ...

2017.09.03 공감 횟수 2 댓글 수 4

리뷰 죽여 마땅한 사람들 / 피터 스완슨

악행을 저지르는 이들을 보면서 ' 저 사람은 죽어 마땅해' 라는 생각을 할 때가 있다. 그래서 사형제도도 존재하는 것이지만 인간의 생명으로 죄의 댓가를 치르는 것이 과연 정당화할 수 있는 것인가. 하는 부분때문에 그 제도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죽어 마땅한 것과 이 제목처럼 죽여 마땅한 것.. 은 차이가 있는 것 같다. 죽인다는 것은 내가 저지르는 행동이 마땅한 것이기에 어찌보면 살인에 대한 정당성을 부여하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기 때문이다. 과연 죽여 마땅한 이들은 어떤 이들일까.. 얼마나 악행을 저질렀기에 죽여...

2017.07.30 공감 횟수 1 댓글 수 2

리뷰 미스터 하이든 / 사샤 아랑고

추리물하면 어떤 규칙 같은 것들을 떠 올린다.  어떤 사건이 발생하고 그 사건의 피해자와 가해자가 등장하고 그 사건을 해결하여 범인을 잡는 형사가 등장하고 그래야 이야기가 마무리가 되는 것.. 이라는 어떤 패턴을 생각한다. 그 과정이 흥미롭고 생각치도 못했던 반전이 등장하고.. 그런 궁금증속에서 이야기를 계속 따라다는 것이 추리물을 읽는 재미라는 생각이 든다.그런 측면에서 이 이야기는 조금 색다르다. 일단 사건도 발생하고 피해자도 가해자도 눈에 보인다. 하지만 그를 범인이라고 생각하는 이도 없고 그렇기에 그는 잡히지도 않는...

2017.06.27 공감 횟수 1 댓글 수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