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이 나폴리 4부작의 그 첫 권이라는 것도, 작가 엘레나 페란테에 대해서도 전혀 모르고 이 책을 시작했다. 표지가 주는 느낌이 산뜻했고, 그 이미지가 마치 빨간머리 앤을 연상하게 했기에, 그런 두 소녀이 우정 이야기일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와 그리고 봄이 오고 있다..는 기분으로 이 책을 선택하게 되었는데 책을 읽은 후..작가에 대한 호기심과 앞으로 이어질 , 소녀가 아닌 여인들의 이야기가 너무도 기대가 되었다.처음에 생각했던 빨간머리앤의 그런 소녀 시절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의 이야기였다. 배경은 1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