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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전주 한옥마을에 다녀왔다.

언제부터인가 꼭 한 번 다녀오고 싶었던 곳.. 막연하게 가고 싶다.. 생각만 하고 있다가 전주 한옥마을이 배경이었던 <삼거리 한약방>을 읽으면서 더 가보고 싶었던 곳이었다.

토요일에는 엄두가 나지 않아 일요일에 출발하여 월요일 일찍 올라오는 일정으로 출발했다.

 

 

도착해서 제일 먼저 오목대에 올라 한옥마을을 한눈에 내려다 봤다.

그리 넓지 않은 마을에 기와집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고 그 사이사이를 누비며 다니는 많은

이들을 볼 수 있었다. 한옥마을이지만 깨끗하게 정비를 해서인지 그 안은 오히려

현대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성계의 어진이 있는 경기전, 우리나라에서 제일 아름다운 성당이라는 전동성당등을

둘러보고 전주의 별미라는 비빔밥을 먹었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배를 든든히 채운 후 다시 한번 골목골목을 찬찬히 들여다 본다.

봄날 처럼 따뜻한 날씨여서 그랬는지 많은 이들로 붐볐던 한옥마을..

그런데 여기 저기 길게 줄을 늘어선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이게 무슨 줄인가... 했더니만 이곳에서만 맛 볼 수 있는 먹거리를 사기 위해 줄을 서 있는

것이었다.

줄 서서 그것을 먹기에는 시간이 아까웠고 우리는 어차피 내일 올라갈 것이니 나중에

저녁이 되서 사람들이 좀 빠져나가면 그때 한 번 맛 보자... 이렇게 생각하고 이곳저곳을 돌아다녔다.

전통적인 공예품들을 전시해 놓은 전시관도 있었고 그것을 파는 매장들도 있었고..

멋드러진 한옥의 깔끔한 찻집들도 있었고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한옥마을은 그리 넓지 않아 다 둘러보는데 그리 시간이 걸리지는 않지만 내가 무었을 보고

어떻게 느끼느냐에 따라 그곳을 즐기는 시간은 사람마다 다르겠다..는 생각이다.

삼거리 한약방을 읽으면서 느꼈던 소박한 동네는 아니었고 젊은이들이 많이 모이는 ...

서울의 인사동 같은 그런 느낌이어서 약간 실망스럽긴 했지만...

어쨋든 떠나왔다는 설레임으로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던 것 같다..

 

전주 한옥마을에서 빼 놓을 수 없는 먹거리들이다..

(우리는 한옥마을을 둘러본 후 막걸리 골목에 가서 막걸리를 먹고 다시 돌아왔다..

그랬더니 줄이 많이 짧아져 있었고 드디어 그것들을 시식해 볼 수 있었다)

 

 

풍년제과의 "쵸코파이"   다우랑 "수제만두" . 길거리야 "바게트버거"

촌놈 "떡갈비" 삼백 " 콩나물국밥" 한국관 "비빔밥"

 

조금씩 사서 숙소인 한옥으로 가져와 뜨끈한 아랫목에 앉아서 여유있게 먹어봤는데..

역시 이쪽 여행은 먹거리를 빼 놓을 수  없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꼈다.

모두 줄 서서 먹을만하다.. 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맛있었다..

 

따뜻한 날씨..

정겨운 골목..

맛있는 음식..

서두르지 않고 천천히 그렇게 즐겼던 짧은 여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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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수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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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워블로그 모모

    ^^ 후기가 멋지네요..
    전 집에 가면 엄마랑 한옥마을에 가는데 역시 고향이라서 인지 꼼꼼히 안보게 되더라고요..

    2014.03.08 16:15 댓글쓰기
    • 스타블로거 키드만

      아.. 그곳이 고향이시군요..올라오면서 언제 또 와볼까.. 했는데.. 모모님은 자주 가 보실 수 있겠네요.^*^
      모처럼 엄마 아빠와 즐거운 시간 보내고 와서 좋았어요..^*^

      2014.03.08 18:34
  • 파랑뉨

    앗! 키드만님께서 먼저 가셨군요? 저도 전주 가보고 싶은데 가까운 거리가 아니라서그런지 선뜻 계획이 서지를 않더라구요. 그리고 무어보다 전주밥상 받고 싶어요~~

    2014.03.08 21:02 댓글쓰기
    • 스타블로거 키드만

      그냥 가보자...하고 갔어요.. 많은 사람들 그리고 모던한 분위기가 생각했던 한옥마을과는 조금 달랐지만 그래도 새로운 느낌의 장소... 즐거운 시간이었어요..
      우리 모임 이벤트로 한번 다녀오는 것도 좋을 듯..ㅋㅋ ^*^

      2014.03.08 21:19
  • violakr

    키드만님... 먹방하시면 잘 하실 듯. ㅎㅎ 아... 배고파~~ ㅠ.ㅠ

    2014.03.08 23:33 댓글쓰기
    • 스타블로거 키드만

      제가 제일 부러운 사람이 여행방송이랑 먹방하는 사람들이에요.. ㅋㅋ^*^

      2014.03.12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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