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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꽃샘 추위도 한 풀 꺽이고 저 남도 지방부터 꽃소식이 올라오기 시작합니다.

3월 중순 매화꽃을 시작으로 산수유, 벚꽃들 개나리, 진달래가 울긋불긋 겨우내

숨겨왔던 미모를 뽑내겠지요..

작년 광양으로 매화를 보러 달려갔었는데 매화축제 마지막날이었음에도 예년보다

일찍 핀 꽃들이 모두 져버러 보지 못하고 대신 화개장터의 벚꽃만 실컷 구경하고

올라왔답니다.

그래서 올해는 일찍 서두르자.. 하는 맘에 매화축제 시작일인 지난 주말 광양으로

달려갔습니다. 이번에는 제가 너무 서둘러 꽃들이 얼른 그 모습을 보여주길 재촉

했나봅니다

온 산을 하얗게 뒤덮어야하는 매화꽃이 아직 수줍어서인지 피지 않았더군요..

아마 돌아오는 주말에 만개할 듯 합니다.

아쉬운대로 군데 군데 피어있는 홍매랑 사진 몇 장 찍고 아쉬움을 달래야했답니다.

 

그리고는 근처 하동의 평사리 최참판댁에 가서 서희와 길상..마을 사람들을 생각하며

최참판댁 사랑에 올라 앉아 들고 간 차 한 잔 마시고 전주로 발길을 돌렸답니다.

 

 

 

역시 자연은 인간의 계획대로, 의지대로 움직여주는 것이 아니라는 것...

내가 시간이 있을 때 나를 기다려주는 것이 아니라 그들이 법칙에 내가 맞추어야

하는 것을.. 다시 느껴봅니다.

 

온 산을, 온 마을을 뒤덮는 하얀 매화꽃을 보러.. 아무래도 내년에 다시 한 번 더

와야할 듯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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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수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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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워블로그 뻑공

    곱네요. ^^
    예전에 언니가 광양에 살 때, 이맘때쯤이면 항상 매화축제 얘기를 했었는데 저런 모습이었군요...
    따스한 봄날에 편한 발걸음 되셨기를... ^^

    2015.03.17 08:58 댓글쓰기
    • 스타블로거 키드만

      만개한 꽃을 보지 못해 아쉬움을 뒤로 하고 올라왔답니다..
      한 번 가기 쉽지 않은 곳인데 말이에요..ㅠㅠ ^*^

      2015.03.17 10:46
  • 파워블로그 후안

    지금처럼 알려지기 전에 한적하니 자주 갔던 곳입니다만 지금은 꽃보다 사람들이 더 많아서리. 따스한 봄날 매화꽃 만발한 동산에 앉아 언덕밑으로 바라보는 풍경이 더할나위없이 고왔는데. 이제는 그곳에 가도 그런 여유를 누릴 호사는 어려울듯 하네요.
    매화가 피면 산수유가 피고 산수유가 피면 벚꽃이 피고 벚꽃이 피면 진달래도 피고 진달래가 피고나면 도화꽃이 피고 그러면 한철 봄이 지나지요. 아무리 시절이 어떠하더라도 자연은 자신의 자리에서 자기할일을 다합니다. 그게 자연의 섭리이지요. ^^

    2015.03.17 09:27 댓글쓰기
    • 스타블로거 키드만

      네.. 맞아요.. 꽃도 많이 피지 않아서 아쉬웠지만 매화축제라고 많은 사람들과 포장을 친 먹거리들.. 암튼 정신이 없었어요..
      정말 만발한 동산에 앉아 고즈넉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생각해봅니다..
      자연의 섭리를 제가 제 일정에 맞춰달라고 졸랐던 것 같았어요..자신이 해야할 일을 때에 맞워 자연스럽게 하고 있는 그들에게 말이에요.. ^*^

      2015.03.17 10:49
  • 파워블로그 모모

    몇년 전에 저도 간적이 있어여 아마 시간이 좀 지나서 인지..전 거의 떨어졌더라구요 ^^
    그래도 참 좋았어여

    2015.03.17 11:25 댓글쓰기
    • 스타블로거 키드만

      저도 작년에 갔더니 다 지고 없어서 이번에는 서둘렀더니 아직 안 펴서.. 제대로 못 봤어요..
      그 시기를 맞추기가 쉽지가 않네요.. ^*^

      2015.03.18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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