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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충일이 월요일인 덕분에 3일 연휴가 되었다.

연휴 첫날에는 모처럼 친구들과 만나 수다를 떠는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그리고 오늘..

어제 혼자 집을 지킨 남편이 너무 심심해 하는 듯 해서

"오늘 뭐 할까?" 했더니 이태원과 경리단길 구경을 가잖다.

내심 " 뭐 하긴 그냥 집에서 쉬지.."라는 대답을 기다렸건만..

내일 또 하루 쉴 수 있으니 오늘 좀 무리를 한다해도 괜찮을 것 같아 그래 그러자고

하고는 집을 나섰다.

 

예전에 남편이 군복무 (당시에는 방위.ㅋㅋ )를 했던 곳이 경리단이어서 한 번 더 가보고 싶다고 한 것 같은데 예전 같지 않고 지금은 서울의 명소가 되어 있었다.

거리를 구경하면서 여유를 즐기기에는 날이 너무 뜨거웠다.

몇 분 정도 걷다가 길가에 있는 bar에 앉아 맥주 한 잔을 하고 이태원 엔틱 거리고 향했다.그러나 그곳 사정도 마찬가지.. 일요일이라 문을 닫은 곳이 많았고 무엇인가를 구경하며 다니기에는 적당하지 않은 그런 오후였다.

 

 

담에 좀 선선해지면 저녁에 한번 다시 오자 하고 얼른 전철을 타고 합정역으로 향했다.

집에 들어가려면 합정에서 버스를 타야하고 겸사겸사 합정에서 맛있는 거 먹고 들어가자는 취지로..

역에서 올라오니 얼마전에 오픈한 알라딘 중고매장이 보이길래 참새가 방앗간 그냥 지나칠 수 없어서 들어가 책 구경을 했다. 예전에 도서관에서 빌려 읽었던 책중 재미있게 읽었던 미야베 미유키의 <모방범>이 1.2.3권 나란히 꽂혀있길래 구입을 했다. 할인 가격에

포인트까지 사용하니 책값이 약12,000원었는데 웬지 횡재한 기분이었다.

 

 

 

그렇게 나들이를 마무리하고 집에 들어와서는 달달한 다방 커피 한 잔씩 먹고 

둘 다 녹초가 되어 뻗어 버렸다.

예전에는 아이 데리고 주말에 여기 저기 잘도 돌아다녔는데 이제는 이렇게 하루

나갔다 들어와도 힘이 든다..

이제는 집에서 편하게 책읽고, 맛있는 거 해 먹고 그렇게 쉬는 휴일이 제일

좋은 듯 하다.  

그래도 오늘 모처럼 콧구멍에 바람도 넣어 보고 사람 구경도 많이 하고 즐거웠던

하루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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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활자중독

    말씀하신 것처럼 연휴엔 집에서 쉬는 게 최고지 하면서도 막상 닥치면 뭔가 하지 않으면 안 될 것 같은 느낌이 들어요.ㅋㅋ 오늘 종일 방콕했는데 딸이 심심해 죽더라고요. 물론 저도요.
    저렴한 가격에 책도 구매하고 남편과 즐거운 하루 되신 것 같아요. 정말 오랜만에 들렀네요. 연휴 마지막 날인 내일도 보람 찬 하루되세요^^

    2016.06.05 20:52 댓글쓰기
    • 스타블로거 키드만

      글사랑이님 말씀이 딱 맞네요.. 집에서 쉬는게 좋다고 하면서도 하루 종일 집에 있다보면 웬지 허무하고.. 그런 생각이 들거든요.. ^*^
      정말 오랫만인듯 합니다.. ^*^
      더운 여름 건강 유의하시고 홧팅하시기 바랍니다.. ^*^

      2016.06.06 23:14
  • 파워블로그 블루

    연휴때 탈이 나서 이틀을 시체처럼 누워있었어요.
    좋은 구경 하셨군요.
    작년 가을에 서울여행 갔을때 이태원과 경리단길을 뺐었는데, 다음에 가면 꼭 가봐야겠어요. ^^

    2016.06.09 09:55 댓글쓰기
    • 스타블로거 키드만

      너무 뜨거워서 십분 즐기지는 못했답니다.
      좀 선선해지면 다시 가보려구요.. ^*^

      2016.06.13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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