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에서의 전쟁, 특히 중세 말에서 근대 초기의 전쟁은 용병들의 전쟁이었다. 지금도 그런 인상이 남아 있지만, 용병들로 중에 가장 각광받는 이들은 바로 스위스 용병이었다. 어떻게 스위스 용병이 우수한 용병이 될 수 있는지에 대해 패트릭 와이먼은 『창발의 시대』에서 다음과 같이 밝히 있다.
우선 당시 강력한 전투 무기이자 전투 대형은 장창 대형이었다고 한다. 그런데 장창은 문제가 하나 있었는데, 바로 다루기 힘들다는 점이었다. 장창 자체를 효율적으로 다루는 데도 훈련이 필요했고, 이를 다루는 이들이 밀집 대형을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