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운영하는 레스토랑에 갔다가
레스토랑 옆에 있는 꽃집에서 일하는 여자를 보게 된 남자.
피디인 남자는 다음 작품을 준비하던 과정에서 자기가 찾고 있던 연재의 작가를 수소문 하면서
우연히 그 꽃집 여자가 자기가 찾던 작가임을 알게 된다.
절대 놓칠 수 없다고 여긴 남자는 기어코 여자에게 같이 일하자고 제안하고,
여자는 초보 작가이면서도 드라마 대본까지 써 본 적도 없었기에 거절하려고 한다.
하지만 끈질기게 여자에게 제안하는 남자를 거절할 수 없어서 수락하게 되고,
같이 일하면서 공감하고 부딪히면서 서로를 조금씩 마음에 담는다.
그러한 설정으로 흐를 거라는 걸 알면서도 재밌게 읽고 싶었는데,
뭔가 좀 지루하고 답답하게 보이는 장면들도 많아서인지 그저 그랬다.
무엇보다 설렘이나 달콤달콤한 느낌이 거의 없이 읽혀지는 게 이상함.
작가의 전작들 기본 이상은 하기에 특별한 거부감 없이 읽어왔는데,
이번 작품은 조금 아쉬웠다는....
다음 작품에서 조금 더 재미있는 이야기로 만나고 싶다.